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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빛거리’에 등장한 각양각색 애절한 소망의 물결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근내기자 송고시간 2017-10-24 17:30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분수광장 빛거리에 설치된 ‘소망보드판’.(사진제공=창원시청)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분수광장에는 창원시민의 각양각색 소망이 대분출했다.

‘2018 창원방문의 해 추진단’(단장 황규종 관광과장)은 지난 16일 오후 상남동 빛거리를 조성하면서 시민들에게 소통하는 즐거움을 주고자 분수광장 메인광장에 설치한 ‘소망보드판’이 설치 1주일 만에 1500여 개의 다양한 희망 메시지로 채워졌다.

이를 살펴보면 ▶올해는 꼭 취직되게 해주세요 ▶로또에 꼭 당첨되게 해주세요 ▶우리 사랑 영원히 이어지도록~ ▶이번 대입수능 잘 쳐서 좋은 대학 가게 해주세요 ▶‘우리 가게 대박 나게 해주세요’ 등이다.

추진단은 상남동 분수광장 중앙에 있는 정방형 기둥 4개면에 가로 150㎝×세로 150㎝ 빨간색 하트 모형 소망보드판과 방수메모지 2000여장, 볼펜 등을 비치하고 누구나 자연스럽게 메시지를 적어달도록 했다.

시민들은 ‘빛거리 점등식’이 열린 지난 16일부터 저녁부터 화려한 빛으로 장식된 빛거리를 누비며 사진을 찍다가 소망보드판을 찾아 사랑과 우정, 구직, 학업, 건강 등 다양한 내용의 메시지를 정성스럽게 적어 매달고, 인증샷을 찍는 등 즐거운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지난 21일 이곳을 찾은 김 모씨(35, 창원시 대방동)는 “빛거리가 너무 아름다워 거리를 거닐다가 소망보드판을 보고 식구들이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라는 메시지를 적었다”며 “그냥 의미 없이 지나칠 수 있는 공간을 시민들이 작지만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배려해 기분 좋았다”고 말했다.

추진단은 당초 비치한 2000여 장의 메모장이 1주일도 채 되지 않아 소진됨에 따라 수시로 보완해 연말까지 소망보드판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종은 추진단 홍보팀장은 “지난 16일 빛거리 조성에 앞서 시민들이 소소하게 즐길만한 콘텐츠를 발굴하라는 시장의 지시에 따라 소망보드판을 설치했는데 예상보다 인기가 많아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외에 설치하는 것이라서 훼손걱정이 적지 않았다”며 “높은 시민의식에 감사하며, 시민들이 기분 좋은 추억을 많이 남길 수 있도록 연말까지 관리에 만전을 기해 내년 창원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창원시는 오는 25일 ‘제17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와 ‘제16차 세계한상대회’를 앞두고 총 7억5000여만원을 들여 지난 12일 진해 중원광장과 16일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 20일 마산창동오동동 일대에 빛거리를 조성, 화려한 야간볼거리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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