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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미영 인천시장 예비후보, 여성 30% 공천 촉구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양행복기자 송고시간 2018-03-05 16:51

4일 광화문에서 열린 세계여성의 날 행사에서 홍미영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여성 30% 공천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사진제공=홍미영 인천시장예비후보사무실)

홍미영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오는 8일 ‘세계여성의 날’을 앞두고 여성 표 확보와 여당의 여성 후보 공천 30% 약속 이행을 받아내기 위해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홍미영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5일 여의도 국회 남인순 여성위원장실을 방문, 여성 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에게도 여성 공천 30%제를 적용해 줄 것을 촉구했다.

홍 예비후보는 “6.13선거는 우리시대의 큰 적폐인 성폭력과 성차별을 청산할 수 있는 기회”라며 “당헌당규에 있는 여성정치참여 30%공천 약속을 지킬 때 촛불국민들이 민주당을 개혁 정당으로 인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후보는 지난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34회 한국여성대회’에도 참석, 추미애 민주당 대표 등과 인사를 나눈 뒤 릴레이 발언을 통해 “우리 사회 여러 분야에서 적폐 문제가 해결돼 가고 있으나 아직도 성폭력 등 여성 분야에는 적폐가 많이 남아 있다.‘Me Too 운동(성범죄 피해 사실을 밝히는 캠페인)’은 여성에게 기울어진 운동장 자체를 바로 잡자는 몸부림이다. 그 첫걸음으로 민주당이 앞장서 여성 30% 공천을 시행, 유리천장을 깨자”고 호소했다.

한편 인천여성노동자회 등 다수 여성단체로 구성된 인천여성연대도 지난 2월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성할당제가 성불평등한 정치를 성평등 정치로 바꿔 내는 시작 단계”라며 “각 정당은 말뿐인 여성 할당 30%가 아니라 실질적인 여성 할당제를 시행할 것”을 요구하는 등 여성 정치 참여 보장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들은 각 정당에 ▲광역단체장 여성할당제 실시 ▲성평등 관점을 가진 후보 공천 ▲여성안전도시, 성평등 도시 인천 비전 제시 등도 주문했다.

인천지역 여성단체들을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여성 공천 확대를 위한 각종 서명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여성의 날은 여성 지위 향상을 위해 UN에서 정한 기념일로 1908년 3월 8일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근로여건 개선과 참정권 보장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것이 계기가 됐다. 민주당 남인순 의원 등의 노력으로 올해 법정기념일인 ‘여성의 날’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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