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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교육감정책協, 대통령공약 '중부권잡월드' 건립 촉구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8-03-19 16:45

19일 대전시교육청서 올해 1차 정책협의회 열어 '한 목소리'
"충북도의 일자리플라자와 연계, 새로운 잡월드로 건립해야"
19일 충청권 4개 시ㆍ도교육감들이 대전시교육청에서 2018년 제1차 충청권교육감정책협의회를 연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사진제공=충북도교육청)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을 비롯한 4개 시·도 충청권교육감들이 19일 한 자리에 모여 대통령 공약사항인 ‘중부권 잡월드’ 미래진로직업체험시설 건립을 촉구했다.

충북·대전·세종·충남 등 충청권 4개 시·도교육감은 이날 대전시교육청 6층 소회의실에서 2018년도 제1차 충청권교육감 정책협의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충북도교육청이 상정한 ‘중부권잡월드’를 건립하는 안건에 대해 충청권 4개 교육청이 적극 지지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교육감들은 “‘중부권잡월드’ 공약사업에 학생들을 위한 ’미래진로직업체험관‘의 비중을 대폭 늘려 추진되도록 충청권교육청 모두가 적극 지지하며 시행을 촉구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중부권잡월드 건립은 19대 대통령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충북도 공약으로 제안해 지난해 5월 충북도 지역공약으로 선정 발표됐다.

중부권잡월드 공약선정으로 충북도는 물론 근접한 충청권에서도 진로직업체험시설이 들어서는 것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충청권 교육감들은 국정과제 ‘50-4 학교혁신(지구) 및 자유학기제 확대’에 따른 세부과제인 ‘지역 학교 간 체험격차 해소를 위한 지원 강화’ 수행을 위해서도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는 당위성에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공약사업을 추진하는 충북도청은 중부권잡월드 건립에 대한 타당성 연구용역을 착수해 지난 1월24일 최종보고회를 갖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미래진로직업체험관’은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결론을 냈다.

충북도청은 중부권 학생들에게 제공할 진로설계관, 직업체험관, 직업탐색관, 아웃도어스쿨을 포함한 ‘진로직업체험을 위한 국가기관 잡월드(JOB WORLD)’로 제안한 공약사업과는 달리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일자리 플라자’로 방향을 잡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충청권교육감들은 이날 협의회에서 대통령의 국정 취지에 부합하는 최적의 방향은 현재 충북도청이 추진하고자 하는 일자리플라자와 학생을 위한 미래진로직업체험관, 이를 연계하는 창업체험교육이 가능한 새로운 개념의 ‘중부권잡월드’를 건립 운영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충북도교육청은 운영비 부담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기획재정부에 이달 13일 예산 확충을 건의하는 한편 이번 충청권교육감정책협의회에서 4개 충청권교육청이 운영비 분담을 포함해 공동협력 할 것을 의결했다.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중부권잡월드 건립사업이 충북도청과 충북도교육청이 같은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청소년의 진로체험과 창업체험교육, 장년층 대상 일자리사업을 아우르는 국가기관으로 건립 운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또 ‘배움과 돌봄의 행복교육, 충청권교육자치로 만들어갑니다’란 주제 아래 올해 충청권이 함께 추진할 충청권 학교혁신 공동사업 등에 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충청권교육청은 올해 교육과정, 생활교육, 학교민주주의, 학교행정 분야 등에서 효율적인 권한 배분과 권한 행사 방안 모색을 위한 학교자치제제개발 공동 연구를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먼저 교육전문직?교사?전문가 등을 연구위원으로 위촉하고 학교가 학생들의 신(新)학력 고양을 위해 교육과정에 집중할 수 있는 학교자치체제 방안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한 혁신학교와 마을교육공동체(혁신지구)의 효과적 운영 방법과 내용을 공유하기 위한 ‘충청권 교육혁신 한마당’을 9월에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 행사는 학생?교사?학부모?시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지역과의 연대를 통해 지역 속에서 성장하는 학교의 모습을 잘 구현할 수 있도록 박람회 형태로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미래 교육에 필요한 교사를 임용하기 위해 신규교사 임용을 위한 면접 및 수업 시연 등 교사 선발 제도를 혁신할 수 있는 방안을 개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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