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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 피해, 실종 1명 부상 2명...제주시 태풍 피해 복구작업 돌입

[=아시아뉴스통신] 황규찬기자 송고시간 2018-08-24 14:13

(사진=기상청)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한반도를 관통하면서 제주, 호남, 충청 등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태풍 솔릭은 24일 오전 10시께 강릉 남서쪽 20㎞ 부근 육상에 머물다가 오전 11시를 전후해 동해로 빠져나갔다. 제주에 막대한 피해를 끼쳤던 솔릭은 내륙에 상륙한 뒤에도 피해를 끼쳤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기준 실종 1명, 부상 2명, 이재민 11가구 25명 등 인적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22일 오후 7시쯤 제주 서귀포시 소정방폭포 인근에서 박모(23‧여)씨가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 함께 있던 이모(31‧남)씨는 스스로 빠져나와 구조를 요청했으며 현재 부상을 입어 치료 중이다.

태풍으로 인해 국토 77호선 절토사면 1곳이 유실됐다가 복구됐으며, 제주 별도봉 정수장 도수관 누수도 복구가 완료됐다. 하수관 역류 사고는 67건 발생했으며, 제주 위미항 방파제가 유실됐다.

전남 완도, 진도에서는 버스 승강장이 부서졌으며, 제주, 여수, 장흥에서는 가로수 총 140그루가 넘어졌다. 가로등 3개와 신호등 97개도 파손돼 현재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한편 제주시는 읍면동별로 태풍 피해복구 지원부서를 지정해 복구작업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우선 이날 오전부터 모든 읍면동 주민센터 직원을 동원해 차량 및 보행자 통행에 큰 불편을 주고 있는 파손된 신호등, 표지판 등 도로시설물의 복구, 도로 주변 잔여물 수거 등에 나섰다.

또 각 주무부서는 도로시설물·가로수·공원시설·교통시설물 점검, 농업피해 조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회의를 통해 지난 22일 파도에 휩쓸려 실종된 관광객 수색활동에 대한 인력 지원을 최우선으로 하고 본격적인 피해 복구에 앞서 농·어·축산업 등 분야별 피해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기로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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