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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산청 심적사, 제5회 추파문화 전국 백일장·미술공모전 열어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김회경기자 송고시간 2018-09-02 23:09

전국에서 500여명의 중·고등학생 참여해 운문·산문·그림분야 경연 벌여
제5회 추파문화 전국 백일장·미술공모전.(아시아뉴스통신=김회경 기자)

제5회 추파문화 전국 백일장·미술공모전 대회가 1일 경상남도 산청군 산청읍 지리산 웅석봉 아래 심적사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전국에서 중·고등학생 500여명이 참가해 심적사 도량에서 운문과 산문, 미술부문에서 경연을 벌였다.
 
제5회 추파문화 전국 백일장·미술공모전 시상식 모습.(아시아뉴스통신=김회경 기자)

이번 대회에서 대상인 경상남도지사 상은 대전 보문고등학교 이건용 학생이 차지했다. 이번 대회 심사위원장은 중앙대학교 이승하 교수가 맡았다.  

이날 행사는 조선 후기 추파 선사의 문학과 인간존중과 배려 정신을 이어받아 청소년들이 문학정신을 닦고 독서의 생활화를 통한 글쓰기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2014년 이후 해마다 추파문화 선양회 주선으로 열리고 있다. 벌써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한편 심적사는 지금부터 1100여 년 전인 통일신라 마지막 왕인 경순왕 3년인 929년에 창건된 유서 깊은 사찰이다. 심적사는 창건 당시에는 본찰 청암사를 중심으로 이곳 심적암를 비롯해 7개의 암자들이 있었다.

조선시대 광해군 때 한 차례 중건되기도 했으며, 6.25 한국전란 때 소실됐다가 해방 이후 해인사의 지원으로 오늘날 심적암만 중건된 상태다.

심적사가 있는 지리산 자락 웅석봉 일대는 일제 강점 이전까지 해마다 전국에서 도량이 높은 300여분의 스님들이 찾아 참선하던 유명 도량이다.

이런 분 가운데 조선조 호령대군 후손인 추파 대선사가 200여 년 전 심적사에서 참선하면서 은사 이신 하남 선사와 함께 전국 사찰을 돌면서 선문화를 전하고 후대에서도 회자되는 뛰어난 시와 문장을 남다.
 
제5회 추파문화 전국 백일장·미술공모전 작품 심사 모습.(아시아뉴스통신=김회경 기자)

추파 선사는 평소 나라를 사랑하고 백성 간에 서로 사랑과 자비를 베풀고 생명을 존귀하게 여기자는 사상을 펴왔다. 이러한 정신을 담은 추파선사의 시와 문장들이 수백 편 전해지고 있으며, 추파 선사는 이곳 심적사에서 입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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