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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문순 강원도 화천군수.(사진제공=화천군청) |
군민 모두의 희망과 기대를 가득 품은 기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해도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길 기원 드립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한 해는 수많은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우리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이를 슬기롭게 대처했던 ‘희망의 한 해’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의 이 같은 지역발전을 향한 뜨거운 용기와 열정에 머리 숙여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국군장병 여러분!
기해년 새해 아침, 우리의 자존감인 산천어축제가 5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를 넘어 ‘글로벌 축제’로 선정되었다는 기쁜 소식과 함께, 우리가 바라고 꿈꾸던 많은 일들 하나 하나가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군민 여러분께 전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첫째, 새해 역시 ‘아이 기르기 가장 좋은 화천 만들기’ 정책의 우선순위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지역의 청소년들은 우리의 미래입니다.
군정은 지역대학생들에 대한 학자지원금 및 거주공간지원비 등 화천만의 독자적 교육정책을 강화하는 등, 학부모와 학생들의 고충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며,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정책 추진에 매진할 것입니다.
특히, 지난해 확보한 대형사업인 교육복합 커뮤니티 센터 조성에도 만전을 기울임과 동시에, 각 읍․면에 있는 학습인프라 시설 운영에도 더욱 내실을 기하며 지역별 균형있는 교육지원에 힘쓰겠습니다.
둘째, 지역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농·축·임업인과 소상공인들을 위한 정책을 강화하고, 보다 효율적이고 세련되게 가다듬겠습니다.
이를 위해 기 건립된 농산물 가공지원센터를 활발히 운영하고 농업 보조금 비율을 선택적으로 80%까지 높이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확대된 농기계 임대사업소의 효율적인 운영은 물론, 사과 및 수박 등 신규작목 육성지원과 더불어, 올해부터 시작된 군납 로컬 푸드 확대 시범사업을 꼼꼼히 챙김으로써 보다 많은 소득이 농업인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근본적 구조개선에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어르신들과 국가유공자, 여성, 장애인, 다문화 가정, 군 장병 등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두루 행복한 화천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무의탁 어르신 등 취약계층의 보금자리 주택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는 총 240호의 공공실버 임대주택 및 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함은 물론, 어르신들을 위한 실버문화복지센터 건립도 착실히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장애인을 위한 화천문화복지센터 건립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상서종합복지회관과 마을 경로당 신축, 새마을회관과 목욕탕 건립 등도 추진해 어르신들과 장애인들이 보다 편리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평화지역의 중심지로서 우리의 가족인 군장병들이 보다 건강하고 보람있는 군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넷째, 한반도 평화시대를 맞아 백암산 평화생태특구사업을 올해 마무리하고, 평화의 댐, 국제평화아트파크, 수달연구센터, 파로호까지 연계한 평화생태관광벨트를 개발해 미래 금강산 수로 연결에 대비하겠습니다.
아울러, 산천어축제를 비롯한 여러 관광 콘텐츠와 스포츠 마케팅은 규모보다는 지역경제에 대한 기여도를 기준으로 더욱 내실화하는데 군정을 집중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열악한 사회간접자본 확충에도 팔을 걷어 붙이겠습니다.
지난해 연말, 군민들께서 염원하시던 새밑터널이 개통되었고, 이르면 다음 달부터 군민 여러분의 난방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LPG 연료 공급이 시작됩니다.
군정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오랜 숙원이었던 동서고속철도의 조기 착공과 화천역 건립을 위해 노력하여 간동면 일대를 체육, 의료, 문화가 어우러지는 복합공간으로 개발해 귀농·귀촌 시대 새로운 주거모델로 키워나갈 큰 그림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경기 북부권을 연결하는 광덕터널 개설 및 지방도 461호선의 선형개량과 화천대교 재가설 등의 사업도 지속 추진하는 등 지역발전을 견인할 간선도로망 확충에도 주력하겠습니다.
특히, 2022년까지 사창리 지역의 공공하수처리 시설을 획기적 증설하여 주민생활 불편을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국군장병 여러분!그리고 500여 공직자 여러분!
기해년 새해 아침, 웅장하게 떠오르는 저 태양은 우리의 원대한 꿈이요, 희망이며 힘찬 기운입니다.
우리의 가슴 속에 뜨거운 의지와 강한 자긍심만이 우리의 밝은 내일을 담보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지역을 위한 대의를 행할 때는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 다를 수 있는 생각과 신념들을 잠시 접고, 오로지 지역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를 깊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지혜 하나 하나가 모일 때 비로소 주민들의 힘듦은 덜어지고 희망과 행복은 더해진다고 확신합니다.
군정은 올해도 현장중심의 공감행정을 통해 주민 여러분들과 같은 호흡으로 뛰겠다는 약속을 드리며, 기해년 새해, 모든 분들의 가정에 늘 건강과 행운이 깃들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9년 1월 1일 새해 아침
화천군수 최 문 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