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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여고, 춘계 중고배구 첫 우승 도전 ‘실패’

[충북=아시아뉴스통신] 정홍철기자 송고시간 2019-03-20 19:57

서울 일신여상에 3대1 석패… 제천여중 출신 새 전열 기대
20일 충북 단양군 문화체육센터에서 제천여고 선수들과 학교 관계자 등이 결승전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충북 제천여자고등학교(교장 장석홍)가 올해 첫 대회인 2019 춘계 전국 남녀중고배구연맹전에서 값진 준우승을 차지했다.

20일 단양군 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제천여고는 서울 일신여상을 상대로 선전했지만 세트스코어 3대1로 석패했다.

제천여고는 1세트를 18대25로 내 주고 2세트도 19대25로 연속 두 세트를 진 후 3세트는 25대13으로 따내며 반격에 나섰다.

제천여고는 4세트에서 추격의 가속도를 붙이려 했지만 일신여고의 큰 키와 탄탄한 수비벽을 뚫지 못해 25대21로 석패했다.

이날 관중석에는 제천여고 학부모와 가족, 동문회, 운영위원회, 제천교육청 등 교육계는 물론이고 제천시, 제천시의회, 제천시체육회, 제천시배구협회 등이 총 동원돼 100여명이 첫 우승을 열망하는 일치단결된 응원에 나섰다.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남고부 결승에서 제천산업고가 경북사대부고와의 일전을 펼친 끝에 준우승을 차지해 제천여고와 동반 준우승을 차지했다.

제천여고는 지난해까지 제천여중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타지로 유출되지 않고 대거 제천여고로 진학하면서 새 전열을 구축하고 사상 전국 대회 첫 우승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1993년 창단된 제천여고 배구부는 ▶2004년 CBS배 전국 남녀 중고배구대회 2위 ▶2008년 중고연맹회장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 3위 ▶2013년 천년의 빛 영광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 2위 ▶2013년 제94회 전국체전 3위 등의 성적을 거뒀다.
20일 충북 단양군 문화체육센터에서 제천여고가 서울 일신여상을 상대로 결승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응원 열기가 뜨겁다./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20일 충북 단양군 문화체육센터에서 제천여고가 서울 일신여상을 상대로 결승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응원 열기가 뜨겁다./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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