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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돌발해충 막자"…명품 농특산물 지키기 '온힘'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9-06-10 09:37

6월까지 중점방제 기간 운영 '방제활동 집중'
충북 북부지역 발생 '과수화상병' 세심한 주의
충북 영동군이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돌발해충 관련 최신 영농정보를 제공하고 올바른 약제 사용법 등 지속적인 현장지도를 통해 방제효과를 극대화하도록 하고 있다.사진은 농가 방문 방제지도 활동 장면.(사진제공=영동군청) 

돌발해충 등 각종 병해충이 자주 발생하는 여름철을 맞아 ‘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군이 지역 명품 농특산물 지키기에 선제적으로 나섰다.

영동군은 기온이 높아지는 여름철을 맞아 과수 등 주요 작물의 병해충에 대한 적기 방제를 당부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최근 고온현상이 지속되면서 병해충 발생빈도도 급증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돌발해충의 적기 방제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군에 따르면 5월 하순부터 6월 중순까지는 주요 농작물의 병해충 발생에 대한 예찰과 중점 방제가 요구되는 시기이다.

최근 충북에서는 충주, 제천 등지에서 과수화상병이 유행함에 따라 이에 대해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군은 지난 4일 청주기상지청, 농산물품질관리원, 농업인단체 등 지역의 방제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농작물병해충방제협의회를 열었다.

회의에 참석한 10명의 협의회 위원들은 벼먹노린재 등 병해충에 대한 농가 피해 최소화와 방제효과 극대화를 위한 구체적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이 회의에서 지난해 벼 생산량에 큰 피해를 입힌 벼먹노린재의 효과적인 방제를 위한 발전방안을 협의하고 다음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병해충예찰·방제단을 시범운영하는 등 현장 중심의 방제작업을 중점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에 공급하는 방제약제는 농업인 대표를 협의회에 심의위원으로 선정해 지역농가의 실질적인 의견을 반영했으며 고령화에 발맞춰 ‘드론 방제 겸용약제’로 선정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담아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군은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등 돌발해충의 발생밀도를 줄이기 위해서는 월동알에서 부화한 약충 시기에 방제가 이뤄져야 효과적이므로 5월부터 6월까지 중점방제 기간으로 정하고 방제활동을 펼쳤다.

다음달 말쯤 돌발해충 약충 및 성충에 대한 예찰을 한 번 더 실시해 개체수 감소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현재 군은 농경지뿐만 아니라 농작물 주변 인근 산림지역 방제와 지역별 동시 방제해야 함을 강조하며 작물 분야별로 담당팀이 수시로 지역농가를 순찰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군은 이후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돌발해충 관련 최신 영농정보 등을 제공하고 올바른 약제 사용법 등 지속적인 현장지도로 방제효과를 극대화 할 방침이다. 

김금숙 작물환경팀장은 “지구온난화로 해충 증식이 빨라지고 생태도 다양해져 방제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해충 발생추이를 지속적으로 예찰하는 등 농가와 합동 대응으로 피해 최소화와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연초부터 5800여만원의 예산으로 사과, 배를 재배하는 585농가의 화상병 전용약제로 등록된 6개 약제 3738봉(병)을 공급하는 등 전략적인 방제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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