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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불매운동'에 억울한 기업과 아이돌들..."트와이스 사나가 무슨 잘못이야?"

[=아시아뉴스통신] 임채령기자 송고시간 2019-07-05 22:22


▲일본 불매 운동에 언급된 트와이스 사나(사진=트와이스 공식 인스타그램)

최근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조치를 발표해 국내에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퍼지고 있는 가운데, 억울한 기업과 아이돌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 3일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일본기업 제품 불매운동 동참합시다’ ‘일제 불매는 쉬운 것 부터’ ‘일본여행 가지 맙시다’라는 제목의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1일 "약속을 지키지 않는 국가에 우대 조치를 취할 수 없다"며 한국에 대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 핵심 소재 3종류의 수출 규제를 강화한 바 있다.

불매운동 리스트에는 토요타·렉서스·혼다 등 자동차 브랜드, 소니·파나소닉·캐논 등 전자제품 브랜드, 데상트·유니클로·ABC마트 등 의류 브랜드, 아사히·기린·삿포로 등 맥주 브랜드 등 다양한 일본 브랜드가 존재했다.

이러한 '일본 제품 불매 리스트'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하지만 불매리스트에 일본과 상관없는 기업도 올라와 억울함을 호소하는 기업도 존재했다. 특히 BGF리테일 CU편의점관계자는 "처음에 훼미리마트 브랜드를 빌려서 쓰다가 2012년 라이센스 계약이 종료됐고 지금 훼미리마트를 대체한 CU는 한국 브랜드고 국내 기업이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기업인 아성HMP가 대주주인 국내 기업으로, 일본 다이소에 로열티를 지급한다거나 경영 간섭을 받는 관계가 아니다.

일본 다이소는 2대 주주로 지분의 30%를 보유하긴 하지만 외국기업이 지분을 투자하는 것은 흔한 일이라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이에 다이소는 공식 입장을 통해 “한국의 다이소아성산업은 일본 다이소와 별개 기업으로, 전 직원이 한국인으로 구성돼 독자 경영하는 한국기업”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기업 뿐 아니라 일본국적 아이돌들도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아이돌 그룹 트와이스의 사나, 모모, 미나와 아이즈원 미야와키 사쿠라, 야부키 나코, 혼다 히토미 등이 언급되고 있다.

이에 김의성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베가 날뛰는데 왜 사나를 퇴출시키나 토착왜구를 쫓아내야지"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이어 "아무튼 사나는 건드리지 마라"라고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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