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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동생 전처 자택 압수수색…'위장이혼·매매' 의혹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한나기자 송고시간 2019-09-10 15:48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아시아뉴스통신 DB

조국 법무부 장관과 가족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 장관 동생의 전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10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좌동의 조 장관 전 제수 조모씨 자택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조씨는 조 장관 동생 조모씨와 위장 이혼하고,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와 미심쩍은 부동산 매매(위장매매)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조씨는 지난달 19일 입장문을 내고 “사실이 왜곡되고 조롱당하는 게 고통스럽다”며 “처음에는 황당했고, 말도 안되는 억측이 마치 사실인양 언론에 쏟아지자 분노했지만, 이제는 수치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국내 모 항공사 직원인 조씨는 지난달 말 김해공항을 출발해 중국으로 가는 여객기에 탑승하려다 출입국당국에 출국금지 사실이 확인됐다.

당시 법무부 측은 “조씨가 출국 금지된 것은 맞지만 항공사 직원으로서 일하기 위해 출국하려다 금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조씨 자택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의혹 전반을 살펴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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