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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농산물 유통체계 생산농가 중심 획기적 개선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남효선기자 송고시간 2019-09-11 08:48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건립지원공모 선정...2020년 남산리 조성
경북 영덕군청 전경/아시아뉴스통신DB

경북 영덕지역의 농산물 수출통로가 확대되는 등 유통체계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영덕군(군수 이희진)과 대구경북능금농협 영덕경제사업장이 공동으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0년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건립지원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국비 16억 원 포함, 총 41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0년까지 영덕읍 남산리 일원에 총면적 3017㎡ 규모의 APC가 건립된다.

영덕군의 사과생산 농가는 그동안 지역 내 산지유통시설과 직판시설 부재로 수확기 출하를 위해 안동이나 포항공판장을 이용하는 등 불편과 함께 많은 비용이 소요돼 왔다.

특히 출하 성수기에 번호표를 받아 보통 3~4일, 길게는 1주일씩 대기하는 어려움이 있었으며 농가 개별 출하로 거래가 규모화 되지 않아 시장에서의 가격교섭력이 떨어져 제값을 못 받는 등 생산농가들이 불이익을 감수해왔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이같은 문제점의 해결은 물론 비파괴당도계가 포함된 자동화 선별라인을 통해 상품화가치가 높은 사과의 선별출하가 가능해져 수출 여건이 크게 확대된다.

특히 영덕농산물 브랜드화와 다양한 규격의 소포장재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영덕군 농업이 소비자에게 한발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유완준 유통기술과장은 "영덕군이 숙원사업을 따내기 위해 지난 3년간 다방면으로 노력한 결과 이번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사업추진의지와 수행능력 인정받아 사업대상자로 선정됐다"며 "앞으로 사업부지 일원에 APC를 비롯 로컬푸드 판매장, 한우프라자 등과 연계한 통합유통단지를 조성하고 브랜드 육성 및 마케팅 강화로 지역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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