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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새 군청사 현 부지 확장안 공식 발표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제정준기자 송고시간 2019-09-17 15:39

장충남 군수·박종길 군의장 공동발표
17일 장충남 군수(오른쪽)와 박종길(왼쪽) 군의장이 남해군 청사 건립 부지 결정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발표를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제정준기자

경남 남해군 장충남 군수와 박종길 남해군의회 의장이 새 군청사 부지가 현 부지 확장으로 확정됐음을 알렸다.

장충남 군수와 박종길 의장은 “새로 건립될 남해군의 청사는 청사신축추진위원의 일치된 의견, 그리고 남해군과 남해군의회의 협의에 따라 현재 군청 부지를 확장해서 짓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발표는 17일 남해군청 회의실에서 열린 ‘남해군 청사 건립 부지 결정 기자회견’에서 발표됐다.

기자회견장에는 남해군 청사건립추진위원들과 남해군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장충남 군수와 박종길 의장은 “청사부지 선정을 두고, 지난 이십년 이상 우리는 고민하고 토론하고 때로는 갈등도 겪었다.

한편에서는 읍 외곽에 새로운 청사를 지어 주차장도 넓게 확보해서 면지역 거주 군민들의 접근성도 높이고, 남해군의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인구증가를 예상하기 힘든 상황에서 군청이 외곽으로 나가게 되면, 구도심은 공동화되고 새로운 청사를 중심으로 한 도심 형성도 어려워 지역 침체가 가속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압도적인 다수의 위원들이 부지보상 협의 및 문화재 발굴조사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래도 남해군의 미래와 남해군민의 이익을 위해서는 현 부지가 최선의 대안이라는 결론을 전달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제 청사부지는 결정됐지만, 앞으로 새로운 청사가 건립되기까지는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 새로운 남해군 청사에는 어떤 기능이 포함돼야 하는지, 어떤 모양으로 지어질지에 대해서 폭넓은 의견과 토론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의견수렴과 토론은 군민의 화합과 미래를 고민하는 발전적 과정, 축복의 장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가장 남해다운 군민의 공간, 남해의 새로운 랜드마크, 남해를 찾는 사람들이 꼭 가보고 싶어 하는 문화자산으로 만들어야 한다. 성공적인 청사 신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군민들의 이해와 지지가 필요하다. 군민들께서 뜻을 모아 주신다면 우리 남해군과 남해군의회가 힘을 합쳐 반드시 그렇게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새로운 남해군 청사가 군민들이 자랑스러워하는 아름다운 건축물, 나아가 군민화합의 상징이 되기를 바라며, 군민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향후 새 군청사 건립 진행과정은 남해군 청사추진위원회와 남해군청 청사신축팀에서 우선, LH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시행하고 있는 남해군청사 기본구상용역(국토교통부)은 11월에 확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 안으로 군계획시설(공공청사) 결정(용역시행)과 공유재산 심의(토지)가 계획돼 있다.

이어 2020년 1월부터 8월까지 타당성 조사(행정안전부 승인)를 거친다.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8월부터는 토지주나 건축물주와의 보상협의가 시작돼 70% 이상 완료되면 남해읍성과 관련된 문화재 시골조사도 병행 시행한다. 10월에는 경상남도 투자심사와 공유재산심의(건물)를 진행하고 2022년부터는 실시설계용역 발주와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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