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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낙연 국무총리가 24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임진강변의 충분한 소독을 당부했다.(사진=국무총리실) |
[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지역 4곳이 모두 임진강변에 있음을 강조하고 충분히 소독해 달라고 당부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이 총리는 이날 모두 발언에서 이같이 말하고 방역 당국과 양돈 농가 및 국민들에게 조금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방역활동에 대한 이해를 구했다.
이 총리는 먼저 "어제 오늘 사이에 경기도 김포와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추가로 확진됐다"며 "앞으로 어떤 일이 있을지 모른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총리는 "방역이 근무시간 중에만 일어난다는 의아심을 가진 분들이 많다"며 "힘들더라도 매뉴얼을 지나칠만큼 충분한 방역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조금 지나치다 싶은 정도의 방역이 낫다"며 "그 점에서는 양돈 농가에서도 고통을 함께 감내해 주실 각오를 해 주셨으면 하고 국민들께서도 이해해 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총리는 태풍 '타파'에 의해 씻겨 내려간 소독약을 다시 뿌리는 김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임진강 변이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가를 감안해 충분히 소독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 총리는 "북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이 5월이었다"며 "여러 가지 가능성을 상정해 농식품부가 중심이 돼서 충분하고도 남을 만큼의 대비를 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7일 경기도 파주에서 처음 발병했던 ASF가 18일 연천 23일 김포에 이어 이날 파주에서도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경기 인천 강원 일대에 25일까지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