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6일 목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창원 주남저수지에 ‘가을의 전령사’ 기러기 선발대 첫 관찰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근내기자 송고시간 2019-10-10 15:28

10일 창원 주남저수지에 관찰된 기러기.(사진제공=창원시청)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10일 기러기 선발대가 주남저수지에서 첫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관찰된 기러기는 큰기러기, 쇠기러기 70여 마리며, 지난해에 비해 2주 정도 빨리 찾아왔다. 이것은 번식지인 시베리아의 추위가 일찍 찾아 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큰기러기와 쇠기러기는 해마다 10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8000여 마리가 주남저수지를 찾아와 겨울을 보내는 대표적인 겨울철새다.

창원 주남저수지는 겨울이면 50여종, 2만∼3만여 마리의 겨울철새가 월동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철새 도래지며, 지난 2008년 창원에서 열린 ‘제10차 람사르총회’ 이후 국제적으로 더욱 알려진 철새 명소다.

강신오 주남저수지사업소장은 “올해 기러기들이 작년에 비해 일찍 찾아온 만큼 철새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철새 먹이터 조성을 위한 농경지 매입, 생물다양성관리 계약, 저수지 내 연 군락지 제거 작업과 함께 올해 첫 시행하는 무농약 창원형 자연농업 등을 통해 보다 친환경적인 철새 서식지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방문객들이 더 즐겁고 안전한 탐조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철새 생태관광의 명소로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