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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ICE협회, ‘2019 전라남도 글로벌 MICE 아카데미’ 성료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유지현기자 송고시간 2019-10-11 11:06

‘2019 전라남도 글로벌 MICE 아카데미’수료자 단체사진.(사진제공=한국MICE협회)

한국MICE협회(회장 김응수)는 전라남도 MICE산업 발전을 위한 미래 인재 육성을 목표로 ‘2019 전라남도 글로벌 MICE 아카데미’를 개최·운영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라남도가 주최하고 한국MICE협회가 주관한 본 교육은 최근 여수와 무안에서 2회 개최됐으며, MICE산업에 관심이 많은 전라남도민 55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MICE(Meetings, Incentives, Conventions, Exhibitions)는 기업회의, 인센티브투어, 컨벤션, 전시회를 아우르는 용어로 관광산업 안에서도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는 산업이다. MICE행사 개최로 인한 개최지역의 관광객 유치효과로 지자체에서는 유치마케팅과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MICE산업 입문자를 위한 교육은 수도권에 편중되어 있는 실정이다. 전라남도는 풍부한 해양, 역사,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MICE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자 계획하고 있다. 그의 일환으로 미래 MICE산업을 이끌어 갈 지역 인재 육성에 대한 의지를 밝히며, 다년간 MICE 전문 교육을 수행한 협회와 함께 전라남도 글로벌 MICE 인재 육성을 위한 전문 교육을 개최했다.

교육은 마이스산업 및 실무 이해, 업계 진출을 위한 소양 교육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교육의 효과성 향상과 효율적인 시간 활용을 위해 온오프라인 방식이 도입돼 교육생은 온라인 강의를 통해 MICE 기본 개념을 익히고, 강의 현장에서는 현업 전문가가 전달하는 실무에 초점을 맞춰 학습했다. 또한 현업 실무진과의 멘토링을 통해 실무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향후 진출 분야에 대한 시각을 넓혔다.

MICE 개최 시설 및 유니크베뉴 견학도 이뤄졌다.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 김대중컨벤션센터, 엠블호텔 등 MICE 시설을 살펴보며 행사 목적에 따른 공간 사용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전문 회의시설이 아니더라도, 중소규모 회의가 가능하고 지역이 갖고 있는 특색을 보일 수 있는 유니크베뉴 투어도 이뤄졌다. 여수 루지월드, 광주 아시아문화전당, 담양 죽녹원 등 체험과 견학을 통해 전라남도가 갖고 있는 MICE 인프라 활용방안을 탐색하였다.

본 교육이 갖는 가장 큰 차별점은 MICE 선진국 싱가포르 탐방이다. 심사를 통해 각 기수에서 교육생 10명을 선발했으며, 선발된 교육생에게는 해외 MICE 행사 및 교육 참가, 시설 견학, 해외 실무진 인터뷰, 과제 수행 등의 기회가 주어졌다.

교육생은 Singapore MICE Forum 참가, 싱가포르 MICE 협회(SACEOS), 국제회의기획사(AONIA) 기업 탐방 및 인터뷰에 참여했다. 해외 탐방을 통해 교육생은 MICE산업 선진국 싱가포르의 경쟁력을 파악하고, 글로벌 MICE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역량을 키웠다.
 
또한 ‘청년의 시각으로 바라본 MICE 활성화 아이디어’를 주제로 팀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컨벤션 참가자 또는 관광객 입장에서 싱가포르의 MICE 시설, 서비스, 교통, 유니크베뉴 등을 체험했다. 이를 계기로 전라남도가 보유한 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MICE 콘텐츠 기획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발견했다.

교육생들은 싱가포르의 가든스바이더베이와 순천만 국가정원을, 아쿠아리움과 여수 한화아쿠아플라넷을 비교하며 지역이 보유한 콘텐츠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전라남도 MICE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한편, 교육 수료자 대상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5.75%가 교육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주된 이유로는 전라남도에서 MICE 교육이 개최된 점, 현업 실무진으로 이루어진 강사진, 수준 높은 커리큘럼 등이 있다. 

한국MICE협회 관계자는 전라남도에서 개최된 MICE 교육 의의에 대해 “지역 MICE 인재 육성을 위한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본 교육을 통해 확대된 시야로 MICE를 바라보고, 전라남도의 MICE산업 활성화를 위한 통찰을 얻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라남도의 미래를 이끌어갈 MICE 인재들의 행보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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