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사진=아시아뉴스통신DB |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투자 의혹 등으로 추가기소된 정경심(57) 동양대 교수의 사건을 경제 전담 재판부가 맡았다.
13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11일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투자 의혹 등으로 기소된 정 교수의 사건을 형사합의25부(송인권 부장판사)에 배당했다. 형사합의25부는 주로 경제사건이나 식품, 보건 관련 사건을 전담한다.
최근에는 탈세 혐의로 기소된 LG 총수 일가와 임원들, '갑질 논란'으로 기소된 고(故)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 등 사건을 맡았다. 조국 전 장관 일가와 관련해서는 사모펀드 의혹에 연루됐다고 의심되는 특수잉크 제조업체 전직 대표의 사건을 현재 이 재판부에서 심리 중이다.
지난 11일 추가 기소된 정 교수의 사건은 지난 9월 검찰이 재판에 넘긴 동양대 표창장 위조 사건과 병합돼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 교수의 표창장 위조 사건은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강성수 부장판사)에 배당돼 한차례 공판준비기일이 열렸다. 이 사건의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은 15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연기됐다. 두 사건을 병합한 뒤 이를 담당하는 재판부에서 본격적인 심리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