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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 노태현, '1인 2역'의 집중력 높은 연기 선보여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위수정기자 송고시간 2019-12-13 17:49

12월 11일 커튼콜데이./아시아뉴스통신=위수정 기자

[아시아뉴스통신=위수정 기자]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가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볼 수 있는 작품으로 흥행을 이어 가고 있다.
 
2018년 아시아 초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2019년 재연으로 인기 몰이를 하고있는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는 ‘몬테크리스토 백작’, ‘삼총사’의 원작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로 1998년 영화로도 성공을 거둔 ‘아이언마스크’를 무대로 옮긴 작품이다.
 
‘아이언마스크’는 프랑스 왕실에 태어난 루이 14세의 이야기를 다룬 것으로 한 명은 왕이 되고 또 다른 한 명은 철가면을 쓴 채 지하 감옥에 갇혀야만 했던 운명의 주인공 이야기다.
 
(제공=메이커스프로덕션)

탐욕과 위선이 가득 찬 루이와 슬픈 운명을 지닌 필립, 쌍둥이 형제인 루이/필립 역은 산들(B1A4), 노태현, 김동한이 분해 활약하고 있으며 ‘달타냥’역은 이건명, 김준현, ‘아토스’역은 신성우, 서범석, ‘아라미스’역은 윤영석, 박상돈이 연기하고 있다.
 
공연장에서 관객들을 보면 대부분 2~30대 여성들이 많은데 반해 ‘아이언 마스크’ 공연장에는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관객이 골고루 있어서 공연을 보기 전 한층 기대가 되었다.
 
무대 구성은 단순하지만 다채로웠다. LED 스크린이 맞나 싶을 정도로 정교한 무대 디테일이 빠르게 바뀌면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17세기 프랑스 귀족들의 화려한 의상으로 관객에게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건명, 서범석, 장대웅, 박상돈의 깊이 있는 보이스의 넘버는 굳이 수식어를 따로 붙일 필요 없이 소름이 계속 돋았다. 여기에 또 한 명의 배우, 노태현에 대해서는 뮤지컬 신인 배우인가 싶은 집중력 높은 연기를 선보여 관객들을 또 한 번 놀라게 만들었다.
 
(제공=메이커스프로덕션)

노태현은 아이돌 그룹 ‘핫샷’의 멤버로 뮤지컬은 지난 5월 ‘메피스토’가 데뷔작으로, 이제 갓 두 번째 작품을 하고 있는 뮤지컬 배우이다. ‘아이언 마스크’에서는 루이와 필립의 1인 2역을 선보이는데 탐욕과 위선으로 가득찬 루이와 철가면을 쓴 채 지하 감옥에서 억울하게 지낸 필립 역을 완벽하게 연기하면서 노태현의 연기력을 엿볼 수 있었다.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에서 앙상블 배우들의 각 잡히고 절도 있는 연기 또한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으며, 연말연시에 연인, 친구뿐만 아니라 가족 다 같이 볼 수 있는 뮤지컬로 추천한다.
 
한편,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는 내년 1월 26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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