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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무비의 도약…#봉준호#살인의추억#김사복#골든글로브가 남긴 것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서아름기자 송고시간 2020-01-06 16:57

봉준호 골든글로브 영화 택시운전사 기생충 (사진=영화 스틸컷, KBS 화면 캡처)


[아시아뉴스통신=서아름 기자] 봉준호 '2020 골든글로브' 수상과 함께 그의 걸작으로 꼽히는 '살인의 추억', 국내 근현대사를 담아낸 영화 '택시운전사'까지, 2020년 신년에도 좋은 한국영화들이 가득한 분위기다.

6일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의 베벌리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하 골든글로브)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외국어 영화상을 탔다. 한국영화로서는 최초라는 영예다.

같은 날 오후 1시부터 '기생충' 송강호가 주인공으로 나선 영화 '택시운전사'가 OCN을 통해 방영되며 시네필들의 관심을 높였다. 누적관객 1218만 명을 기록한 이 영화는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실화 바탕극으로, 실존인물이었던 택시운전사 김사복의 이야기를 다뤘다. 송강호가 김사복으로 열연, 페이소스를 자아냈다.

'살인의 추억'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해당 영화 역시 봉준호가 메가폰을 쥔 작품으로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르포 형식으로 담아내 사회적, 예술적 의미를 생성해냈다.

한국 영화의 선전은 어제 오늘 일만은 아니다. 공교롭게 봉준호 '기생충'의 골든글로브 수상 소식이 전해진 기쁜 날, 한국의 역사를 다룬 영화 '택시운전사'까지 선물처럼 소개되며 많은 이들의 흐뭇함을 종폭시켰다. '기생충'은 물론 '택시운전사'의 경우 한국 근현대사를 다뤘기에 해외 관객들에게 한국의 존재감을 알리는데 남달리 기여했다는 호평을 이끌어낸 경우다. K-POP(케이팝)에 이은 K-MOVIE(케이무비)의 비상이 또 한 번 시작된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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