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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포스코인터내셔널, 안정적 실적…배당 확대 가능성 주목"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유경석기자 송고시간 2020-01-10 09:01

4Q19 연결기준 영업이익 1248억 원…컨센서스 19% 하회 예상
미얀마 가스전 take-or-pay 관련 요인…무역사업부 반영 손실 등 하회 요인
주요 투자사업 성과 아직 불확실…안정적 실적 및 배당 확대 가능성
포스코 본사 전경.(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019년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안정적인 실적과 배당 확대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삼성증권 백재승 애널리스트는 10일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관련 "미얀마 가스전 take-or-pay 관련 요인이나 무역사업부에 반영된 손실 등이 컨센서스 하회 요인"이라며 "이는 일회성 요인으로 해석할 수 있는 데다 주요 투자사업 성과는 아직 불확실성 존재한다"며 투자의견을 유지하는 의견을 제시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4Q19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결기준 매출은 전분기대비 1.2% 증가한 6조 원이나,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23.6% 감소한 1248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19%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컨센서스 하회의 주요 원인은 4Q19 미얀마 가스전 판매대금은 2016-2017년 take-or-pay 조항에 기인해 선수금 형태로 기 반영된 것으로, 당시 가격이 현재 가격 대비 낮은 수준이라 회계적으로 전분기대비 이익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여기에 무역사업부에서 일회성 손실 요인이 반영한 것에 기인한다. 다만 이들 두 가지 요인 모두 4Q19에 국한된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1Q20부터는 정상 체력으로 이익이 회귀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9년 역대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향후 1-2년은 level-up된 이익 수준이 지속될 전망이다.

아울러 영업외손익에서 일회성 상각 요인들도 최근 수 년간 반영해 순이익의 안정화 가능성도 한층 더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한 관심은 중장기 실적성장을 뒷받침할 투자사업들의 성과 및 배당 정책의 변화 등으로 옮겨갈 전망이다.

삼성증권 백재승 애널리스트는 "2019년 투자 완료된 우크라이나 식량 터미널은 향후 ramp-up을 통해 실적 향상을 도모할 것이고, 포스코그룹 내 LNG 사업 교통 정리를 통해 동사의 LNG trading 사업 확장을 위한 전후방 value chain 확보도 가속화될 것"이라며 "더불어 미얀마 A-3 광구 내 신규 탐사 진행 또한 1Q20 중 그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나 이러한 투자사업들의 성과가 기존 미얀마 가스전의 cost recovery 인식 종료 시 나타날 실적 감소를 충분히 커버할 수준일지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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