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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인구증가 고공행진…충북 인구증가 견인

[충북=아시아뉴스통신] 백운학기자 송고시간 2020-01-12 08:30

일자리·교육 등 정주여건 개선…인구증가율 순위 지속 상승
진천다움 LH 행복주택 청약률 108%…진천 인기 실감
진천군청 전경./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백운학 기자]최근 인구절벽 및 수도권 집중화 현상으로 인해 ‘지방소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충북 진천군이 가파른 인구증가세를 보여 전국적으로 주목 받고 있다.

12일 국가통계포털과 증평군에 따르면 군의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8만1084명으로 연간증가율 3.66%(2866명)을 기록해 서울․인천․경기를 제외한 비수도권 시․군 중 1위, 수도권 포함 전국 시군 중 5위를 차지했다.
 
최근 5년간 충북도 전체 인구증가분 2만1074명 가운데 진천군 인구는 1만5910명이 늘어 충북 인구 증가를 주도했다.
 
군은 지난해 말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발표한 지방자치경쟁력 평가에서도 이 같은 높은 수준의 인구상승세가 반영돼 ‘혁신적 성장 지자체’ 부문에서 전국 220여개 자치단체 중 1위에 올랐다.

이러한 결과는 일자리 확대 전략을 비롯한 주거, 교육, 정주여건 등 각 분야에서 펼쳐온 지역발전 정책이 잘 맞아 떨어진 것이 바탕이 됐다는 평가다.
 
군은 최근 4년간 6조원 이상의 투자유치로 CJ제일제당, 한화큐셀 등의 우량기업을 지역에 입지시키는데 성공하며 신규일자리 창출을 통한 인구증가에 주력해왔다.
 
그 결과 지난 3년간 24.8%(10,300명)의 취업자 수 증가율을 나타내며 전국 시군 중 증가율 3위에 위치해 있으며, 70.9%의 고용률로 경제활동인구 5만명 이상 전국 시군(72개)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진천군 시가지 전경./아시아뉴스통신DB

군은 충북혁신도시 내 주택공급(1만여호)과 별도로 진천읍, 문백면, 이월면, 광혜원면에 총 1660세대의 LH 공동주택 공급을 추진하며 급증하는 산업인구를 수용하기 위한 주거정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인근 산업단지 근로자를 겨냥해 진천읍 성석리 일원 조성해 최근 청약접수를 실시한 ‘진천다움’ LH 임대주택은 청약률 108%로 타 지역의 미달된 청약률과 비교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지난 4년간 군의 초․중․고 학령인구(6~17세)는 약 1341명이 급증해 증가율 16.2%로 충북도내 1위와 전국 시군 중 7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 같은 학령인구 증가세에 힘입어 군의 전체인구 대비 학령인구 비율은 11.84%로 나타나 이른바 교육도시인 청주시(12.14%)에 거의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량기업 투자유치로 시작해 일자리창출, 정주여건확충, 인구증가로 이어지는 ‘지역발전 선순환’ 구조의 확립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진천군은 급증하고 있는 개발수요에 발맞춰 추가적인 산업단지 및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송기섭 군수는 “인구수는 자치단체에서 추진한 각종 지역발전 정책의 결과물이자 또 다른 개발수요를 이끌 수 있는 성장동력이다”며 “일자리․교육․문화․복지 등의 분야에서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수준 높은 정책을 펼쳐 지역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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