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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올해 집값 0.9%↓·전셋값 0.4%↓ 전망"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20-01-21 13:40

한국감정원 전경.(사진제공=한국감정원)

[아시아뉴스통신=윤석원 기자] 올해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0.9% 하락하고, 주택매매거래량은 약 80만건으로 전년 대비 0.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감정원 부동산연구원 김성식 연구원장은 21일 서울 강남지사 사옥에서 '2019년도 부동산시장 동향 및 2020년 전망'에 대해 언론 브리핑을 실시했다.

12.16 대책 발표로 고가 주택가격의 움직임 둔화가 예상되며, 대출규제와 보유세 강화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됨에 따라 올해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0.9%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보유세 강화에 따라 향후 3년간 고가 주택의 보유세 부담수준은 현시세의 3~4% 수준으로 순자산의 감소영향이 가시화되는 올해 하반기 이후 가격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전세시장은 안정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최근 1~2년 사이 일부 지역의 주택 재고수 감소로 전세가격이 증가했으나, 올해 입주물량은 예년과 유사하며 기존 공급물량과 3기 신도시 조기추진 등의 꾸준한 신규주택공급 기대로 올해 전국 주택전세가격은 0.4%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정부의 지속적인 부동산 규제정책으로 고가주택시장의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주택매수를 보류하거나 취소하는 등의 행태가 예상되므로 올해 주택매매거래량은 전년 대비 0.7% 감소한 약 80만건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성식 연구원장은 "지난해 전국 주택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각각 0.36%, 1.26% 하락한 가운데 12.16대책에 따라 고가주택시장을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상승했던 주택가격을 뒷받침할 동력이 약화될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 이후 보유세 추가부담이 가시화되면서 본격적인 주택매매가격 조정이 이뤄지는 한편 3기 신도시 조기 추진에 대한 정부 의지가 확고한 만큼 신규주택공급 부족의 가능성은 낮아지는 등 시장의 불안요인들도 해소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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