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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조치원읍 중학교 배정 간담회 참석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20-02-07 17:07

학교 배정안 결정 방식 등 교육 주체 의견 수렴
서금택 세종시의회 의장과 시의원들이 7일 세종교육원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했다.(사진=세종시의회)

[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기자] 세종시의회는 서금택 의장과 손현옥 교육안전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원식 박용희 이태환 의원이 7일 세종교육원 세미나실에서 열린 조치원 중학교 신입생 배정 방법 마련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내년도에 실시되는 조치원읍 중학교 이전 재배치 계획에 따라 신입생 배정 방법을 논의하기 위해 학부모들로 구성된 대표자협의체와 비상대책위원회 및 교육청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교원과 학부모 간담회 및 사전협의체 회의 등을 거쳐 12월에 위원 추천 형태로 조치원학구 초등학교 학부모와 교원 및 지역인사 등 21명으로 조치원읍 중학교 배정 방법 마련을 위한 대표자 협의체를 구성했다. 

대표자 협의체는 그동안 회의를 통해 1안 '지원 후 근거리 추첨 100%', 2안 '지원 후 무작위 추첨 100%', 3안 '근거리 추첨과 무작위 추첨 혼합 배정'을 제시하고 다음달 중으로 설문조사와 대표자 협의체 투표를 거쳐 최종안을 선정하기로 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학교 배정안 결정 방법에 대한 적정성과 합리성을 두고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대표자 협의체에서 제시한 3개안 중 하나를 학부모 설문조사(50%)와 대표자협의체 투표(50%)를 거쳐 최종안으로 선정하는 방식에 대해 일부 참석자들의 입장 차이를 확인하기도 했다.
 
서금택 의장은 "조치원 전부가 하나라는 생각으로 좋은 의견을 내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간담회는 모든 것을 결정하는 자리가 아니기 때문에 차후 이 의제를 가지고 추가적인 논의를 거쳐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을 강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손현옥 부위원장은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결정을 하기 위해 이 자리가 마련됐다고 생각한다"며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충분히 참고해서 조치원읍 교육 주체들의 만족도를 최대한 높일 수 있는 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이태환 의원은 "대표자협의체와 비상대책위원회 간 입장 차이가 있는 만큼 교육청에서 중심을 잘 잡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으며 김원식 의원은 "조치원 지역 학생들의 통학 여건 등을 고려해 지역구 의원들과도 충분한 논의를 거쳐 최종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조치원읍 중학교 배정과 관련된 추가적인 논의 등 의견 수렴과 조율 과정이 더 필요하다고 보고 향후 연관된 사항들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다음달 중으로 조치원읍 학교 이전재배치 종합계획을 수립해 3~4월 중에는 조치원읍 중학교 학교군 설정안에 대해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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