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30일 화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스마트폰 이용자 20% 과의존 위험군에 빠졌다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20-02-21 09:09

과기정통부,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결과 발표
우리나라 스마트폰 이용자의 20%가 과의존 위험군인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사진=과기정통부)

[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기자] 우리나라 국민중 스마트폰 이용자의 20%가 과의존 위험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21일 밝힌 지난해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결과에서 밝혀졌으며 이는 전년 대비 0.9%p 증가한 것이다.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은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하는 고위험군과 대인관계 건강 일상생활에 문제 발생이 시작되는 잠재적 위험군에 속하는 사람들을 포함한다.

연령별로는 유.아동(만3~9세)의 과의존 위험군이 전년대비 2.2%p 증가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고 지난 2018년 다소 주춤했던 청소년(만10~19세)의 과의존 위험군 비율이 지난해에는 증가 추세로 전환됐으며 성인(만20~59세)과 60대의 과의존 위험군도 매년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유.아동과 청소년의 과의존 위험은 부모가 과의존 위험군이거나 맞벌이 가정인 경우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이용자의 20%가 과의존 위험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연도별 추이.(사진=과기정통부)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에 대한 인식은 조사 대상자의 78.7%가 '심각하다'고 응답해 최근 3년간 상승 추세가 이어졌으며 과의존 위험군(83.9%)이 일반사용자군(77.5%)보다 우리 사회의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를 더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의존 해소방안으로는 '대체 여가활동'(개인) '과다 사용에 대한 안내 경고문 제시'(기업) '스마트폰 과의존 해소를 위한 교육'(정부)이 각각 1순위로 꼽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과 해소를 위해 운영되고 있는 '스마트쉼센터'에서 예방교육과 전문상담 및 민관 협력 사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유.아동은 과의존 위험군 비율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스마트폰을 바르게 사용하는 습관을 조기에 형성하도록 체험형 예방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관계부처와 협력해 디지털 역기능 예방 해소서비스를 통합 안내할 수 있는 홈페이지를 올해 안으로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박윤규 정보통신정책관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지 않으면서 유익하게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도록 예방교육과 콘텐츠 개발 등 다각도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