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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서 코로나19 첫 완치자 나와…19번째 확진자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고은정기자 송고시간 2020-03-06 16:13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내 의료진들 모습.(사진제공=단국대병원)

[아시아뉴스통신=고은정 기자] 충남 천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여성(천안 19번)이 6일 첫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단국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천안시에 거주 중인 코로나19 환자(38·여)가 입원 치료한 지 8일 만에 완치 판정을 받고 6일 오후 퇴원했다.

이 여성은 천안시에서 지난달 25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첫 완치자다.

환자는 지난달 22일 인후통과 어지러움을 호소해 천안시 서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28일 확진 판정을 받고, 천안의료원에 입원했다.

이 여성은 비교적 경증 환자로 입원 후 증상을 관찰하면서 감기 증상 중심의 약물치료를 병행했으며, 임상 증상이 호전된 이후 5일과 6일 두 차례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 기준을 충족했다는 것이 단국대병원의 설명이다.

가족 중 자녀(13)도 지난달 29일 추가 확진되면서 천안의료원에서 함께 치료받던 중 아들이 흉통을 호소하면서 지난 2일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단국대병원으로 이송돼 집중치료를 받아왔다.

자녀는 6일 바이러스 검사에서 한 차례 음성으로 나온 이후 두 번째 검사를 받은 상태로 결과에 따라 퇴원 여부가 결정된다.

여성과 자녀는 퇴원 이후 2주간 자택에서 증상감시를 하며 지내다 추후 감염내과와 소아청소년과 외래진료를 통해 지속해서 추적관리를 받을 예정이다.

단국대병원은 현재 감염내과와 소아청소년과, 호흡기내과 의료진은 협진을 통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입원한 다른 코로나19 환자의 치료에도 집중하고 있다.

김재일 병원장은 "8일이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 입원 치료 후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하는 모습을 보니 매우 기쁘다"며 "천안시에서 급속히 늘고 있는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희망적인 메시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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