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30일 화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충남 아산시, 코로나19 생활안정자금 188억원 지원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고은정기자 송고시간 2020-03-20 16:03

소상공인 등 1만8000여명 대상, 긴급 생활안정자금 1인당 100만원
 20일 오세현 아산시장이 코로나19 긴급 경제활성화 계획 브리핑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고은정 기자

[아시아뉴스통신=고은정 기자] 충남 아산시가 20일 관내 소상공인 등 1만 8000여명을 대상으로 긴급 생활안정자금 188억 원(도비50%, 시비50%)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이날 아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경제후속대책을 발표하고 "복지제도의 사각지대에 있는 ▲소상공인 ▲저소득층 ▲운수업체 종사자들에게 충남도와 함께 1가구(업체)당 100만 원의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이 3억 원 이하, 전년 동기대비(3월) 카드매출액이 20% 이상 감소한 소상공인이 대상이다.
 
또 복지시설이나 문화·체육시설에서 일하는 프리랜서 강사를 비롯해 방과 후 교사, 보험설계사, 대리운전 기사와 같은 특수고용 근로자에게도 긴급생활자금을 지원한다.
 
아산시는 현재 실직자 2700여명, 프리랜서 3000여명, 특수형태 근로자 3000여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약 5220명 추정) 저소득층이 지원 대상이다.
 
아울러 시민들의 발이 묶이면서 버스업체, 택시와 전세버스 운수종사자들의 수익이 급감함에 따라 시내버스와 공영버스는 업체별로 손실액을 산정해 지원한다.

택시와 전세버스는 종사자에게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
 
긴급 생활안정자금 100만 원은 현금과 아산사랑상품권 등으로 지급한다.

아산시 자체 후속대책으로는 다음 주부터 비상경제대책본부를 가동해 ▲소상공인 특례보증지원 추가 확대 ▲아산사랑상품권 발행 확대 ▲각종 지원사업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총 422억 원 규모의 사업도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 아산사랑상품권 가맹점 확대 ▲농민수당·아동수당 등 각종 복지수당도 상품권 지급 ▲ 모바일 시스템을 통한 인센티브 지급 방안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판매’와 ‘착한 임대인 운동’등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종합적으로 말씀드리면 총 1만8000여명 이상의 소상공인과 특수형태 근로자들이 긴급 생활안정자금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지역경제에 약 188억 원의 자금이 단번에 풀리는 셈"이라며 "기존의 관례와 방식에 구애받지않고 더 치열하게 경제활성화 방법을 찾아 저를 비롯한 공직자는 시민 여러분의 건강과 생계를 지키는 울타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함께 이겨내자"고 당부했다.

rhdms9532@naver.com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