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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소규모 교회 8곳서 주말 집합예배 강행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20-03-22 21:26

대구시는 집합예배 중단 권고에도 22일 소규모 교회 8곳에서 모두 12차례, 600여명이 주말 예배에 참석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시는 주말을 맞아 집합예배를 강행할 움직임 또는 우려가 있는 소규모 종파와 교회 등 93곳에 대해 공무원과 경찰 등 80여명으로 점검반을 배치해 현장지도와 점검을 실시했다.

신천지 본부교회와 그 부속시설 51곳은 24일까지 폐쇄명령이 내려진 가운데 이번 주말 점검에서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코로나19 사태가 완전 종식될 때까지 예배, 모임 등 일체의 집합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모든 신도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일반교회 중 소규모 교회 8곳에서 12차례의 예배에 600여명의 신도들이 참여했으며, 소독·거리 유지·명단 작성 등 정부의 종교시설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은 교회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대구기독교총연합(회장 장영일)은 지난 20일 담화문 발표, 21일 호소문 발표를 통해 집합예배를 중단해 줄 것을 각 교회에 거듭 요청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현장지도를 통해 집합예배 대신 온라인 예배로 대체해 줄 것을 권고하는 한편 집합예배가 불가피할 경우에는 정부에서 제시한 준수사항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요청했다"며 "집합예배를 가진 교회에 대해서는 정부와 대구시의 이 같은 방침을 공문으로 재차 촉구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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