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30일 화요일
뉴스홈 산업/경제/기업
대한항공, 이사회 의장에 정갑영 사외이사 선임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20-03-27 14:12

서울 중구 대한항공 서소문 사옥./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 기자]대한항공은 27일 오전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와 의장을 분리하는 정관 변경안이 가결됨에 따라 주총 직후 이사회를 열어 정갑영 전 연세대 총장을 이사회 의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가 맡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에 따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이날 부로 대한항공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게 됐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 이사회의 독립성이 한층 강화되는 한편 경영활동의 투명성도 더욱 높아지게 됐다.

정갑영 의장은 이사회 의장으로서 이사회를 소집·주재하는 한편 회사의 전략과 뱡향을 조언하고 주주 및 투자자 등의 의견을 수렴해 이사회에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정갑영 의장은 연세대 제 17대 총장을 역임한 경제 전문가로 한국산업조직학회 회장, 동북아경제학회 회장, 정부투자기관 운영위원, 감사원 감사혁신위원장, 산업통상자원부 사업재편심의위원장 등 다양한 경력을 갖춘 경제 전문가다.

회사측은 "정갑영 의장의 경영 전반에 대한 균형잡힌 의사 결정이 회사 경쟁력 제고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부터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로 개편했으며 보상위원회 및 거버넌스 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와 이사회의 독립성 제고를 위한 조치들을 시행해오고 있다.

한편 이번 대한항공 정기주주총회에서는 2019년 재무제표 승인건을 비롯해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과 이수근 대한항공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건, 정갑영·조명현·박현주 사외이사 선임의 건, 박현주 사외이사의 감사위원 선임의 건, 이사의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가결했다.


news0627@naver.com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