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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석, 피닉스다트 후원 ‘OGN 다트 챔피언십’ 언리미티드 부문 우승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송건수기자 송고시간 2020-03-31 09:00

(사진제공=(주)피닉스다트)

[아시아뉴스통신=송건수 기자] 최민석이 피닉스다트가 후원하는 ‘OGN 다트 챔피언십’ 언리미티드 부문에서 우승했다. 같은 대회 여자부에선 최혜진이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한국 다트 토너먼트 사상 최대 상금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OGN 다트 챔피언십은 전자다트를 개발 수출하는 ㈜피닉스다트(대표 이승윤)가 후원하고 CJ E&M 게임채널인 OGN이 중계했다. 정규 시즌이 없는 기간에 개최되며 많은 다트 동호인들이 몰려 화제를 모았다.
 
지난 4개월 동안 온라인 예선과 TV 토너먼트를 거쳐 선발된 결승전 진출자들은 지난 25일 서울 상암동 OGN e스타디움 기가아레나에서 승자를 가렸다. 각 부문별 우승자에겐 언리미티드 1500만원, 레이디즈 500만원 등 총 3650만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불스파이터 소속 프로 4년차 최민석은 박여준(VSL, 재즈다트)을 결승전 상대로 만나 세트스코어 2:0(레그스코어 8:5)로 챔피언 자리를 거머쥐었다. 두 선수는 32강전부터 4강전까지 퍼펙트 게임(14개 다트로 게임을 끝내는 것)을 선보이며 결승전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결승전은 7레그 4선승 2세트로 진행됐으며, 1세트에선 박여준의 1레그 선공과 최민석의 후공을 주고받으며 다트의 정석다운 경기가 펼쳐졌다. 7레그에선 박여준이 라운드당 3마크에 그치는 사이, 최민석이 3라운드부터 7마크-쓰리인어베드-7마크로 점수차를 벌려 승부처를 만들어냈다.
 
1레그 판세가 2세트까지 이어지며 최민석에게 승기가 넘어가기 시작했다. 최민석은 피니시 기회를 2번이나 놓쳤고, 박여준 역시 실수로 인해 레그를 넘겨줬다. 2레그에서 후공을 맡은 최민석은 2연속 쓰리인어베드와 해트트릭을 선보이며 연승을 기록했다. 박여준은 크리켓을 모두 챙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5레그 01게임에서 최민석이 1발 차이 라운드퍼펙트를 거뒀고, 크리켓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최민석은 2013년 말 다트에 입문해 2018 시즌까지 퍼펙트 프로 토너먼트까지 3승을 올리며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2019년 소프트다트 프로 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한 가운데 올해도 우승 소식을 알리며 승승장구하는 중이다. 아마추어 시절인 2016년부터 한 해 동안 피닉스다트 마스터즈 6개 대회를 휩쓸며 주목받은 바 있다.
 
한편 OGN 다트 챔피언십은 케이블TV 채널 정규방송 편성은 물론 유튜브, 트위치, 네이버TV 같은 SNS를 통해서도 생중계됐다. 이는 다트가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경쟁하는 스포츠임을 시청자들에게 각인 시킴은 물론, 다트 스포츠를 대중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회 후원사인 피닉스다트 이승윤 대표는 “해외에서도 영국의 PDC나 BDO 대회가 스카이스포츠나 BBC스포츠 같은 방송사에서 다트 경기를 중계하며 다트의 스포츠화가 이루어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대한다트협회를 통해 개최하는 퍼펙트나 피닉스컵 같은 정규 대회, OGN 다트 챔피언십 같은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후원하면서 다트 대중화에 기여하고, 동호인 참여를 확대해 세계 소프트다트 산업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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