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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 천연기념물 독수리 관광시대 연다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일생기자 송고시간 2020-04-02 15:03

2020년도 문화체육관광부 생태테마관광 사업지 최종 선정
경남 고성이 생태자원인 천연기념물 제243-1호 독수리의 최대 월동지임을 부각해 “2020년 생태테마관광 육성사업” 신규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사진제공=고성군청)


[아시아뉴스통신=최일생 기자] 경남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지난 1일 문화체육관광부 “2020년 생태테마관광 육성사업” 신규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생태테마관광 육성사업은 지역의 고유한 생태자원을 관광자원화 함으로써 생태관광 콘텐츠 개발-관광상품화-브랜드화 선순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육성·지원하는 사업으로 경남 고성을 포함 강원 원주,전남 해남, 경북 청도와 함께 4개 지역이 신규사업으로 선정됐다.

고성군은 “고성에서 몽골까지, 날아라 고성독수리”를 사업 주제로 하여 경남 고성이 생태자원인 천연기념물 제243-1호 독수리의 최대 월동지임을 부각시키고, 관광객 유치를 통한 독수리 탐사대 결성, 독수리 먹이주기 체험과 움직이는 독수리 탐조생태관 운영, 생태환경지도사 양성, 독수리 축제 개최 등의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백두현 고성군수가 영상으로 지자체의 생태테마관광에 대한 의지를 표현함으로써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멸종 위기종인 독수리는 매년 11월 몽골에서 600여마리의 무리가 경남 고성까지 3000km를 날아와 겨울을 난 후 이듬해 3월 몽골로 돌아가며, 20여년간 고성군과 NGO 단체는 독수리 방문으로 인하여 인근 농가가 피해를 받지 않도록 보호하고 관리하는 차원에서 독수리 구호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또한 경남 고성은 독수리 생태 체험 교육장으로 이미 널리 알려져 있으며, 해외 조류관련 전문가 및 학자들의 방문은 물론 독수리의 활공하는 모습은 이미 방송에도 여러번 방영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주변에서 접하기 힘든 생태자원 독수리를 활용한 다양한 생태 관광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번 사업 선정은 침체된 고성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성군은 이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마암면 간사지 갈대습지 생태공원과 대가저수지를 연결하는 ‘고성천을 따라가는 생태관광코스’를 운영하고 장기적으로는 독수리 이동경로를 따라 고성에서 몽골까지 가는 ‘국제 생태관광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며 특히, 고성군과 몽골 지방정부 우므느고비와 자매결연이 되어 있어 실질적인 우호교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 생태테마관광 육성사업은 해당연도 평가결과에 따라 기본 3년간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우수 상위 10%지역의 경우 추가 2년의 지원을 더 받을 수 있다.



ilsaeng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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