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6일 금요일
뉴스홈 종교
[오늘의 말씀] 수원 우리가꿈꾸는교회 김병완 목사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04-24 16:42

수원 우리가꿈꾸는교회 김병완 담임목사.(사진제공=우리가꿈꾸는교회)


엘리야는 가장 담력 있는 선지자로 쓰임 받았지만 동시에 가장 유약함이 드러난 선지자 이기도 했다.

갈멜산에서의 영광스러운 승리 뒤에 이세벨의 경고로 그는 살아갈 힘을 잃어버렸다. 이와 비슷하게 아합왕의 사후 그의 아들 아하시야에게 하나님의 선고를 전하러 가야 하는 상황에서 또 한 번 하나님은 그에게 '두려워하지 말라'라고 말씀하신다.

두 사건 모두 불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기적 뒤에 일어난 일이다. 가장 큰 능력으로 승리한 뒤에 기세등등해야 할 선지자는 오히려 유약한 모습으로 독자들을 당혹케 한다.

이것이 어쩌면 우리 모두의 모습이 아닌가 싶다.
우리는 어제 승리를 경험해도, 오늘 아주 사소한 일에 쉽게 살아갈 힘을 잃어버리곤 한다.

됨됨이의 크기가 아니라 우리는 모두 사실상 똑같다.

어제의 승리는 어제의 승리일 뿐
오늘 앞에 놓은 문제는 또 한 번 해결해야 할 과제가 아닌가.

문제의 크기보다 문제가 앞에 놓인 사실만으로 괴로워 하는 우리에게 하나님께서는 여지없이 말씀하시지 않을까.

'여호와의 사자가 엘리야에게 이르되 
[너는 그를 두려워하지 말고]...'

(왕하 1:15)

jso8485@naver.com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실시간 급상승 정보

포토뉴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