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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소아병원서 홍역 발병…아기 5명 자택 격리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선치영기자 송고시간 2019-04-08 11:37

대전 한 소아병원에서 아기 5명이 홍역에 결렸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아시아뉴스통신 DB

대전 유성구의 한 소아전문병원에서 홍역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했다.
 
최초 환자는 공주시에 사는 7개월의 여자 영아로, 엄마와 함께 베트남을 다녀온 뒤 기침, 콧물 등 감기증상으로 입원했으나 발열·발진 등 홍역 의심 증세를 보여 검사결과 지난 2일 홍역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이 아기와 같은 소아병원에 입원했던 생후 9개월, 11개월, 13개월, 3살 등 다른 아기 4명도 홍역 확진판정을 받아 의사의 판단에 따라 자택격리 중이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환자 접촉자 등 173명에 대한 건강상태 등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대전시 거주 7개월부터 12개월 영아를 대상으로 홍역 예방접종을  앞당기기로 했다.
 
홍역환자가 발생한 소아병원은 확진 환자가 입원된 시기에 병원에 있었던 영유아 환자 및 보호자에 대해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고, 의료진도 예방접종을 모두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발생한 홍역은 접종시기가 도래하지 않아 미 접종한 영아에게서 발생되었으며, 홍역은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만큼, 생후 12∼15개월 때 1회와 만 4∼6세 때 2회에 걸쳐 반드시 예방백신(MMR)을 접종해야 한다.
 
최근 전국에 유행하고 있는 홍역환자는 해외여행을 다녀온 20∼30대 성인이 많은 바, 이는 과거 1983년부터 1996년 까지는 예방접종 1회만 접종할 때이므로 방어 항체가 부족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임묵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홍역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대전시 거주 7∼11개월 영유아는 앞당겨 홍역 예방접종을 꼭 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역 예방을 위해서 평소에 손 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고, 해외여행을 다녀온 후 기침, 콧물 등의 감기증상과 함께 발열을 동반한 발진이 있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인 1339의 안내에 따라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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