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소아병원에서 집단 발병한 홍역 환자가 13명으로 늘었다./아시아뉴스통신 DB |
대전 소아전문병원에서 집단 발병한 홍역 확진 환자가 10일 1명이 늘어 모두 13명이 됐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홍역 확진자와 접촉한 뒤 9일 오후부터 홍역 의심증세를 보인 6명을 정밀 검사한 결과 13개월 된 남아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13개월 남아는 지난 4일 소아병원에 외래 진료를 받는 과정에서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아기는 현재 충남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이로써 지금까지 대전 소아병원에서 발병한 홍역환자는 생후 6개월에서 3살 된 아기 11명, 20대 병원 실습생과 환자 보호자 등 모두 13명이다.
한편 홍역이 집단 발병한 유성 소아병원은 11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임시 휴진을 결정했다. 병원은 '환자 발생의 확산을 막고 더 안전한 진료환경 구축을 위해 불가피하게 임시 휴진을 결정했다'며 '그동안 믿고 찾아주신 부모님들께 진료의 불편을 드리게 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9일 자로 휴진 안내문을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