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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코로나 뚫고 신규채용 필기시험 완료

[전북=아시아뉴스통신] 이두현기자 송고시간 2020-06-10 12:25

코로나 방역대책 완비 속 300여명 응시생 채용 첫 관문 넘어...발열자는 1인 시험 배려도
전북대병원 신규채용 필기시험을 치르기 위해 발열체크 등 코로나19 방역 검사를 받고 있는 응시생들.(사진제공=전북대병원)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이 코로나 19 이후 첫 신규채용 작업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10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6일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및 간호대학 건물에서 응시생 300명이 참여한 가운데 행정직과 시설기술직 의공직 무기계약직 등의 신규채용을 위한 첫 관문인 대규모 필기시험 과정을 완료했다.
 
전북대병원은 당초 3월에 신규채용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신규채용을 연기해오다 지난달부터 채용과정을 준비해왔다. 올해 처음 실시된 신규채용에서는 23명 채용에 총 530명이 지원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으며 당일 응시생 295명이 참여해 시험을 치렀다.
 
병원 측에서는 채용시험에 앞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 시험관리계획’을 마련하고 관리체계 및 유관기관 협조체계를 구성해 방역대책에 만전을 기했다.
 
시험장에서는 전북대병원 총무과장이 직접 시험관리 및 감염관리총괄을 맡고 △감염관리책임자 △감염병관리전담자 △출입통제요원 △소독 및 방역담당요원 △운영요원 등 16명의 인력이 배치돼 철저한 방역 환경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전주시 보건소에 시험 시행을 사전 보고하고 전주시보건소 보건행정과 및 덕진소방서 방호구조과와 공조해 지자체와 즉시 연계할 수 있는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유증상자 및 의심자 발생을 대비했다.
 
응시자간 거리두기를 위해 시험장소를 2곳으로 확대했으며 시험시간도 오전과 오후로 나눠 진행했다. 응시당일 시험장 감염 관리 및 통제 요원을 배치하고 신규직원 채용 필기시험 응시자는 1.5m 이상의 간격을 둔 채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여부와 마스크착용을 확인 받고 손소독제 사용 후 시험장에 입실했다.

입실 과정에서 발열이 확인된 응시자에 대해서는 별도 공간에서 1인 시험을 치르도록 배려했다. 시험을 치르는 동안에는 시험감독관과 응시자 모두가 마스크와 일회용 장갑을 착용했으며, 시험장 창문을 모두 열어놔 지속 환기가 되는 환경을 유지했다.
 
퇴실 시에는 진행요원의 안내에 따라 한 명씩 차례대로 퇴실해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도록 했고, 응시자가 전원 퇴실한 직후 전문업체를 통해 시험장 소독을 진행했다. 이와 같은 방역 절차는 오전에 실시된 시설기술직, 의공직, 무기계약직 필기시험과 오후에 실시된 행정직 필기시험 모두 동일하게 적용됐다.
 
조남원 병원장은 “코로나19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사태가 완전하게 종료될 때까지 방심하지 않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감염병으로 인해 많은 불편이 초래되고 있지만 철저한 방역 환경 속에서 지역거점국립대학병원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아시아뉴스통신=이두현 기자] dhlee3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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