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댐 방류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관리단이 3일 오전 10시로 예정했던 충주댐 방류를 정오로 연기했다.
3일 충주권관리단에 따르면 충북도소방본부는 충주시 산척면과 노은면 지역 실종자 수색을 위해 댐 수문 방류 연기를 요청했다.
전날 오전 7시30분쯤 산척면의 한 하천에서 피해 현장으로 출동하던 충주소방서 대원 A씨(29)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또 같은 날 오전 5시쯤 산척면 제천천변 낚시터 옆 산 경사면이 무너져 내리면서 엄청난 양의 돌멩이와 토사가 60대 부부가 있던 낚시 좌대를 덮쳐 남편 B씨가 실종됐다.
이어 노은면 수룡리에서는 오전 10시쯤 주민 C씨(78·여)가 집 앞 소하천에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되는 사고가 있었다.
충주댐 현재 수위는 140.69m(EL)로, 초당 1800톤이 유입되고 있다.
충주권관리단은 이날 정오부터 수문 6개를 모두 열어 초당 1500톤을 시작으로 방류량을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32188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