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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방문 확진자 동선 파악 안 돼…주민들 불안 호소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김문도기자 송고시간 2020-08-19 10:45

울릉도 전경./아시아뉴스통신=김문도 기자

[아시아뉴스통신=김문도 기자] 지난 1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양(14·서울)이 8일 서울 사랑제일교회에서 예배를 본 뒤 10~14일 울릉도 외갓집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울릉군내 동선이 자세히 알려지지 않아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울릉군은 A양의 확진 사실을 확진 판정 다음날인 17일 울릉 알리미를 통해 알렸으나, 동선에 대한 내용이 19일 오전까지 공지되지 않고 있다.

A양의 외삼촌 백모씨(45)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조카(A양)는 울릉도에 머문 기간 동안 다른 일정 없이 집에 머물던 시간이 많았고, 독도전망대(케이블카)는 관광이 아니라 그곳에서 장사를 하는 이모집에 인사차 들렀다"면서 "천부리 소재 해수풀장은 갔던 것이 맞고, 그날 오후부터 이상증세(미열발생)를 보여 떠날 때까지 숙소에만 머물렀고 여러 군데 여행은 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

아울러 백씨는 "울릉주민에게 누를 끼쳐 죄송하고 2주 동안 자가격리를 철저히 이행할 것이며, 이후에도 관계기관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A양의 외가 마을 주민들은 "우리 마을에는 나이 많은 어르신이 특히 많은 곳인데 아무 일이 없이 지나가길 바라며, A양 동선이 밝혀져 더 이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울릉군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A양 동선을 파악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하는 중"이라며 "코로나19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방역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ulkmd6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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