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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천부초, 유네스코 동아리 섬 지킴이로 인정받다!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김문도기자 송고시간 2020-08-25 13:17

'유네스코 동아리' 섬 발전 유공 도지사 표창 수상 괘거
울릉군 천부초등학교가 24일 유네스코 동아리 학생들에게 섬 발전 유공에 도지사 표창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천부초등학교)

[아시아뉴스통신=김문도 기자] 경북 울릉군 천부초등학교(교장 김명숙)는 24일 개학을 맞이함과 동시에 유네스코 동아리 학생들에게 '섬 발전 유공 도지사 표창'을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천부초는 지난 2017년 11월 유네스코 학교로 지정된 이후 지속적으로 울릉도와 독도의 환경을 지키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을 했으며, 이러한 공을 인정해 표창을 수상받는 괘거를 이뤘다.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괭이갈매기 보호를 위한 캠페인'을 통해 울릉도 내 최초로 괭이갈매기 보호구역 지정, 괭이갈매기 보호 표지판과 과속방지턱을 설치하는 등 변화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또한 독도를 지키기 위해 '독도 지키기 캠페인' 실시 및 '독도 어울림 콘서트 합창 공연 지원' 독도수호 민간 외교관 반크 활동 등을 통해 육지의 다른 학교 학생들에게 울릉도 수호 활동을 알리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울릉도 멸종 위기식물을 지키기 위한 활동으로 산림청과 협력해 '울릉도 멸종 위기식물 복원사업'에 참여해 식물을 직접 심어보기도 하고, 울릉도 멸종 위기식물에 대해 좀 더 알고 지켜나가기 위해 'SAVE 울릉 식물탐구 동아리'에서는 울릉도 구석구석을 탐사하며 직접 관찰해 사진을 촬영해 '울릉 식물도감'을 자체 제작하기도 했다.

천부초 유네스코 동아리 서우림 회장(5학년)은 "3학년 때부터 유네스코 동아리에서 울릉도와 독도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하면서 울릉도와 독도의 소중함을 가슴 깊이 새기게 됐으며, 우리의 활동으로 인해 어른들이 관심을 갖고 울릉도가 달라지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끼고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명숙 교장은 "유네스코 학교로서 자긍심을 갖고 우리 지역인 울릉도와 독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 점들이 인정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 아이들의 노력으로 지역과 사회가 변화되어가는 모습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지역 환경을 지킬 수 있는 활동이라면 기꺼이 찾아가 참여해 우리 지역 환경을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ulkmd6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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