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북 영천시에서 소 브루셀라 및 결핵병 일제검사를 위해 체혈을 하는 모습.(사진제공=영천시청) |
[아시아뉴스통신=염순천 기자] 경북 영천시(시장 최기문)는 내달 1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2개월간 관내 한.육우 암소 및 종부용 수소 전 두수에 대해 브루셀라병 및 결핵병 일제검사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질병에 감염된 소를 조기에 색출해 살처분 및 도태를 신속하게 실시, 브루셀라병 및 결핵병을 근절해 축산농가의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검사대상은 1세 이상의 한.육우 암소와 종부용 수소로 농가 1017호에 2만2000두이며, 검사방법은 공수의 8명이 담당 읍.면.동별로 채혈검사를 실시하고, 시에서는 양성축 발생 시 신속하게 감염소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브루셀라병'은 소의 유산과 사산, 불임을 일으키며, '결핵병'은 전신 쇠약과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2종 법정가축전염병으로 사람에게도 감염되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
최기문 시장은 "소 브루셀라병 및 결핵병 근절을 위해서는 축산농가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감염축 조기 색출을 위해 농장주는 검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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