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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충남 천안 코로나19 4명 추가 발생..'감염경로 불분명' 재확산 우려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고은정기자 송고시간 2020-10-21 15:36

천안시, 21일 긴급기자간담회 진행
 21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전만권 부시장(왼쪽)과 이현기 서북보건소장이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발생함에 따라 긴급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처상황을 밝히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고은정 기자

[아시아뉴스통신=고은정 기자] 충남 천안지역에서 21일 4명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하며 재확산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날 4명 중 2명이 아직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천안 232번 확진자와 연관돼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천안시에 따르면 서북구의 60대(천안 235번)와 50대(천안 236번)에 이어 천안시 동남구 60대(천안 237번), 아산시 40대(천안 238번) 등 4명이 각각 전날 검체 채취를 거쳐 21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천안 236번과 237번 확진자는 지난 18일 양성판정을 받은 50대(천안 232번)와 지인 관계로 이들은 함께 식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32번 확진자의 가족(천안 233번)과 지인 관계의 60대(천안 234번)가 각각 18일과 19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고 천안의료원과 서산의료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문제는 보건당국이 232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천안시와 충남도에 따르면 232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44명으로 42명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현재까지 감염경로를 확인하지 못했다.

232번 확진자의 경우 발열 등 증상이 발생한 날로부터 검체를 채취하고 확정 판정을 받은 날까지 상당 기간이 소요됐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불특정 다수와의 접촉 가능성도 배제키 어려운 상황이다.

천안시는 A씨의 배우자인 233번 확진자가 운영하는 불당동 한 분식집을 방문한 방문자를 찾기 위해 홈페이지 등에 사실관계를 게재하고 자발적인 검사를 유도하고 있다.

해당 분식집 인근에 있는 월봉고 학생과 교직원 등 29명에 대해선 예방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19일 임시 휴교했었다.

한편 21일 오전 기준 23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천안지역에서는 4명이 사망했으며 224명이 완치 판정을 받았다.

rhdms95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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