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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터데이 주현미, 아들 앞에서 눈물 "가족이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우용기자 송고시간 2020-11-07 09:47

예스터데이 주현미, 아들 앞에서 눈물 "가족이란"(사진=방송화면)


MBN 신개념 음악 토크쇼 ‘인생앨범-예스터데이’(이하 ‘예스터데이’)가 감동 가득한 무대와 진정성 넘치는 인생 이야기로 ‘불금’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MC 안재욱과 김재환은 ‘인생앨범’의 첫 번째 주인공으로 주현미를 소개하며 화려한 스타트를 알렸다. 밝은 미소로 등장한 주현미는 히트곡 ‘짝사랑’을 열창했다. 뒤이어, ‘보이스트롯’의 우승자 박세욱을 비롯해, 김다현, 조문근, 김현민, 안희정, 반형문, 최성욱, 선율, 박구윤, 박다은이 출연해 ‘주현미의 인생앨범’을 다양한 장르의 라인업으로 가득 채웠다.

주현미의 인생을 노래한 첫 번째 주자는 ‘국악 트로트 신동’ 김다현이었다. 하얀 드레스를 입고 공주님 포스를 뿜어낸 김다현은 주현미의 히트곡 ‘잠깐만’, ’정말 좋았네‘ 등을 메들리 형식으로 구성지게 불렀다. 이후 ‘싹쓸이’ ‘1988’ ‘땅 부자’ 등 주현미의 인생 키워드가 등장해, 호기심을 자아냈다. 특히 1988년은 주현미가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기타리스트였던 임동신 씨와 비밀연애 끝에 결혼을 했던 해여서, 자연스럽게 결혼 풀 스토리가 이어졌다. 

주현미의 가수 인생을 함께 해온 팬클럽 ‘아이리스’ 멤버들도 무대를 특별하게 만들었다. 이들은 주현미를 응원하기 위해 한곳에 모여 영상으로 인사를 전하던 중, 주현미가 ‘추억으로 가는 당신’을 부르자 실제로 무대에 등장해 주현미를 감격케 했다.

주현미의 ‘인생앨범’ 마지막을 장식한 테마는 바로 ‘가족’이었다. 주현미는 “중국인 아버지는 사업차 늘 해외로 출장을 다녀 바빴다. 어린 시절엔 그런 아버지를 원망했었다”라며 하늘로 떠난 아버지를 떠올렸다. 이후 아버지가 좋아하던 노래 ‘낙엽 따라 가버린 사랑’을 들으며 눈물을 글썽였다.

또한 주현미는 자녀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는데 이때, 아들이자 가수인 임준혁이 등장했다. 방송에서 주현미와 처음으로 한 무대에 선 임준혁은 “우리 엄마는 100점 만점”이라고 애정을 드러내는가 하면, 어머니와의 듀엣 무대에서 최희준의 ‘하숙생’을 애틋하게 불렀다. ‘하숙생’은 주현미의 아버지, 즉 임준혁의 외할아버지가 생전에 즐겨 부르시던 노래여서 더욱 의미 있는 선곡이었다. 임준혁은 “사실 가장 마음이 쓰이는 하숙생은 아들이 아닌가 싶다”라고 말해, 주현미를 다시 한번 울렸다.

MBN 음악 토크쇼 ‘인생앨범-예스터데이’ 2회는 13일(금) 밤 11시 방송한다.

[아시아뉴스통신=전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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