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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46.3% “자금사정 악화”

[충북=아시아뉴스통신] 백운학기자 송고시간 2020-12-22 13:30

중기중앙회, 중소기업 금융이용 및 애로실태 조사 결과발표
중소기업 자금사정(왼쪽) 및 자금조달 애로사항 도표.(사진제공=중기중앙회)

[아시아뉴스통신=백운학 기자] 국내 중소기업 10곳 가운데 절반 가량이 악화된 자금사정으로 여려움을 겪고 있는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51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중소기업 금융이용 및 애로실태 조사 결과자료에 따르면 올해 중소기업 자금사정에 대해서는 “악화됐다”는 의견이 46.3%로 나타나 작년 보다 14.1%p 증가했다.
 
자금사정 악화 원인으로는 ‘판매부진’ 때문이라고 응답(복수응답)한 비율이 87.3%로 작년(54.7%)보다 크게 증가(+32.6%p)해 코로나19로 인한 중소기업의 영업피해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부진 이외에는 원부자재 가격상승(29.2%), 인건비 상승(19.9%) 순으로 조사됐다.
 
은행을 통한 자금조달시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대출한도 부족(27.0%)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부동산 담보부족(24.1%), 높은 대출금리(21.8%), 과도한 서류제출 요구(21.3%) 순으로 응답했다.
 
특히 ‘대출한도 부족’으로 응답한 비율은 지난해 보다 9.5%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대다수 중소기업들이 유동성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소기업에 필요한 금융지원 과제로는 ▶정책자금 지원확대(50.6%)▶경기불황시 중기대출 축소관행 개선(36.9%)▶장기대출 확대(35.1%)▶담보대출 의존관행 개선(30.4%) 순으로 나타났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어 매출부진으로 올해 중소기업 자금사정이 악화되었고 내년 전망도 불투명한 상황이다”며 “금융당국이 별도의 중기 신용평가 기준 마련, 대출만기 및 이자상환유예 추가연장 등 지속적인 대책마련과 함께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baek34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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