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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교회 정영구 목사, '동방박사들의 믿음이 우리에게 필요하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12-23 22:01

하나교회 담임 정영구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동방박사들의 믿음이 우리에게 필요하다

이스라엘 사람들에 비하면 동방박사들의 믿음은 겨자씨와 같은 믿음이었다. 하지만 겨자씨와 같은 믿음이라도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는 어마어마하게 크다.

동방박사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없었다. 오늘 본문 말씀을 읽어보면, 그들에게는 3가지가 없었다. 3무이다. 첫 번째는 그들에게 그리스도라는 계보가 없었다. 그들은 별을 보고 유대지역까지 들어왔고 별이 없어지자 당연하게 왕궁을 찾아간다. 왜냐하면 별의 의미가 유대인의 왕이라고만 믿었기 때문이다. 그들에겐 그리스도라는 ‘기름부음 받은 자’의 개념도 없고 ‘하나님의 구원자 사람’이라는 개념도 없다. 단지 그들은 유대인의 왕, 특별하게 태어나는 사람 정도로만 생각했다. 그리스도의 계보를 알았다면 고국으로 돌아가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들은 예수님을 위대한 인물 중에 한 사람으로만 생각해서 다시 집으로 돌아간다.

두 번째 그들에게는 언약이 없었다. 별빛과 꿈에서 들려주는 소리가 다였다. 그들에게는 기록된 말씀이 없었다. 하지만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리스도가 누구인지, 그 구원자가 어디서 어떻게 오실지 알고 있었다. ‘기록된바’라는 구약의 말씀은 생명의 내비게이션과 같다. 그들에겐 생명의 지도도 없고 가르치는 말씀도 없었다.

세 번째 그들에게는 지지하거나 격려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그들이 찾아간 헤롯과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에게는 그들의 질서와 권위를 인정하고 받드는 예루살렘의 사람들이 있었다. 예루살렘 성전의 영광과 임재가 그들을 지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유대인들에게는 힘과 권력과 능력이 있어 보였다. 하지만 동방박사들은 이방인이고 나그네였기 때문에 그들의 입장을 말해 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그들에게는 단 하나, 가장 중요한 믿음이 있었다. 그래서 주님의 오심을 기념하는 성탄절의 최초의 예배자가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리스도가 우리 가운데 오셨다는 의미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믿음의 시간이 도래했다’는 것을 말해준다.

성탄은 우리에게 아는 것에서 믿는 것으로 가야지만 하늘에서 오신 아기 예수님을 경배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특별히 동방박사들의 믿음이 우리에게 필요하다.

황금, 유향, 몰약
마태복음 2장 1-12절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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