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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다리' 수행 조한기, "원전 USB 전달 악의적 왜곡"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신웅기자 송고시간 2021-02-01 06:45

조선일보,도보다리 회담때 '발전소 USB' 건넸다' 보도
지난 2018년 4월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도보다리' 위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다./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박신웅 기자] 지난 2018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도보다리 회담' 현장에 함께 배석했던 청와대 전 관계자과 우리측의 북한 원전 지원에 대해 사실 무근임을 주장하고 나섰다.

조한기 전 청와대 의정비서관은 31일 페이스북에 이와 관련된 글을 올렸다.

조 전 비서관은 "판문점 도보다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발전소 USB를 건넸다는 언론보도는 물론 거짓"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선일보는 지난 29일자에 '문 대통령, 김정은과 도보다리 회담때 '발전소 USB' 건넸다' 라는 제목으로 보도를 했다.

이에 대해 조 전 비서관은 "두 정상이 물밑 거래를 했을 것이라 은연 중 연상시키는 악의적 왜곡"이라고 했다.

특히 그는 "당시 의전비서관이었던 나와 북의 김창선 부장이 함께 현장에 있었다"며 "전 세계에 생중계된 장면을 이리 왜곡할 수 있다니, 기가 찰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조 전 비서관은 "나는 2018년 4.27 판문점 정상회담 때는 대통령 의전비서관으로 행사 처음부터 끝까지 실무 준비를 했고, 그해 9.19 평양 정상회담 때는 부속비서관으로 잠자는 시간을 빼고는 대통령과 함께 했다"면서 당시 현장에서 USB 전달 사실이 없었음을 거듭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물론 북한에 원전을 지어준다는 논의는 어디에서도 없었다"고 강조하며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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