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홍준표 의원. [아시아뉴스통신DB] |
[아시아뉴스통신=박신웅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 의혹과 관련해 현 정권을 향해 북한을 돕기 위한 이적행위 라고 한 발언에 대해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김 위원장을 거들고 나섰다.
홍준표 의원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종인 위원장의 원전 관련 문재인 정권 이적행위 발언은 토씨 하나 틀린 말이 없다"면서 김 위원장의 발언을 옹호하고 나섰다.
이어 홍 의원은 "청와대가 법적 조치 운운 하는 것은 참으로 경악할 만하다"며 "더구나 북풍으로 4년간 국민을 속인 정권이 거꾸로 북풍 운운하는 것은 그야 말로 적반 하장이다"면서 현 정권에 날을 세웠다.
아울러 홍 의원은 "오늘은 어이없는 일들이 참 많이 일어 나네요"라며 "정권 말기가 되다보니 이젠 악만 남았나 보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석양은 아름다와야 하는데 비바람 불고 천둥 치는 석양이 되려나 본다"고 적고 글을 마쳤다.
앞서 지난 29일 김 위원장은 감사원의 월성 1호기 감사 직전,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이 삭제한 530개 파일이 언론보도를 통해 공개된 점을 언급하며 "문재인 정부가 대한민국 원전을 폐쇄하고 북한에 극비리에 원전을 지어주려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아무리 선거를 앞두고 있다고 해도 야당 대표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는 도저히 믿겨지지 않는 혹세무민하는 발언”이라며 “북풍 공작과도 다를 바 없는 무책임한 발언이며, 묵과할 수 없다”고 맞섰다.
apress36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