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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북한 원전 건설 정부정책으로 추진된적 없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신웅기자 송고시간 2021-02-01 07:10

의혹 확산에 긴급 브리핑 열어 대변인 입장문 발표
"북한 원전 건설 극비리 추진 주장 사실이 아니다"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신희동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이 '북한 원전 건설 추진' 의혹과 관련된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지난달 31일(사진출처=e브리핑)

[아시아뉴스통신=박신웅 기자] 청와대의 '북한 원전 건설 추진' 의혹과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가 31일 "이 사안은 정부정책으로 추진된바 없으며, 북한에 원전 건설을 극비리에 추진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신희동 대변인이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신희동 산업부 대변인은 "산업부내에 있는 보고서 ‘북한지역 원전건설 추진방안’의 내용과 작성 경위 및 작성 이후의 경과 등을 확인한바, ‘정부가 북한에 원전을 지어주려고 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문서의 작성배경을 파악해 본 결과 ’2018년 4월 27일 제1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한 이후, 향후 남북 경협이 활성화할 경우를 대비하여 산업부 각 부서별로 다양한 실무 정책 아이디어를 검토한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북한 원전 관련 문서의 경우도 에너지 분야 협력 아이디어 차원에서 검토한 산업부 내부 자료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산업부는 "해당 문서는 본문 4쪽, 참고자료 2쪽 등 총 6쪽 분량으로, 서문에는 '이 보고서는 내부검토 자료이며 정부의 공식입장이 아님'을 명시하고 있다"면서 해당 문서에 대해 자세히 전했다.

특히 산업부는 "(해당 문서) 결문에서는 '북-미간 비핵화 조치 내용·수준 등에 따라 불확실성이 높아 구체적인 추진방안 도출에 한계가 있으며 향후 비핵화 조치가 구체화된 이후 추가검토 필요'라고 검토의 한계를 기술하고 있다"고 소상히 언급했다.

그러면서 산업부는 "문서의 내용도 북한 지역뿐만 아니라 남한 내 여타 지역을 입지로 검토하거나, 남한 내 지역에서 원전 건설 후 북으로 송전하는 방안을 언급하는 등 그야말로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아이디어 차원의 다양한 가능성을 기술하고 있다"고 했다.

더불어 산업부는 "이 문서는 추가적인 검토나 외부에 공개된 적이 없이 그대로 종결됐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북한 원전 건설 추진 관련 자료가 전 정권에서부터 검토된 것이라는 여권 관계자의 주장에 대해서는 "해당 자료는 박근혜 정부부터 검토한 것은 아니다"라며 관련 발언을 일축했다.

한편 산업부는 해당 자료의 공개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자료 공개는 불가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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