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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오송산단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21-02-01 16:43

철도변 경관녹지 1.8㏊... 오는 6월 이전 준공 계획
청주시 오송생명과학단지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예정지.(사진제공=청주시청)

[아시아뉴스통신=김영재 기자] 충북 청주시가 오송생명과학단지 주거지역과 충북선 철도 사이 경관녹지에 미세먼지 차단 도시 숲을 조성한다.
 
1일 청주시에 따르면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사업은 공장, 철도 등 미세먼지 발생원 주변에 나무를 촘촘하게 심어 인근 주거지역으로의 미세먼지 유입.확산을 억제하는 사업이다.
 
청주시는 현재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입찰공고 등 관련 절차를 이행해 이달 중 착공, 오는 6월 이전에 준공할 계획이다.
 
숲이 조성되는 곳은 그동안 불법 경작과 진입로 등 타 용도로 훼손되거나 나무가 없는 상태로 방치돼 녹지 조성이 시급했다.
 
청주시는 1.8㏊ 부지에 소나무 등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큰 상록수 등 모두 3만7000여그루를 심는다.
 
최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하 과학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녹지 내 수목식재지와 나지의 미세먼지를 측정한 결과, 수목식재지에서 미세먼지 저감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월에는 수목의 잎이 무성하게 자라면서 잎, 줄기, 가지에 미세먼지가 흡수.흡착되고, 비가 오면서 지면에 내려앉아 수목식재지의 미세먼지 저감률이 나지보다 28.8% 높았다.

또한 과학원에서는 도시 숲이 가장 많은 지역에 사는 사람의 우울증상 위험도가, 도시 숲이 가장 적은 사람보다 평균 18.7% 낮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이 사업으로 조금이나마 산업단지에서 발생되는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시 숲 확충은 심각한 미세먼지 문제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최적의 대안”이라고 말했다.

memo34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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