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6일 목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청주시, 충혼탑 추모공원 조성 본격화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21-02-05 07:36

올해 공유재산심의 등 마무리.. 내년 상반기 착공
시립미술관~충혼탑~충북교육도서관 안보.화합 벨트화
청주시 사직동 충혼탑 인근에 설치된 천지신단비.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가 일본 신사(神社)의 경신숭조(敬神崇祖) 신앙을 강제하기 위해 ‘천지신단’비를 전국에 세웠다./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김영재 기자] 충북 청주시가 올해 충혼탑 추모공원 조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5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시는 사직동 604-87 일원에 위치한 충혼탑과 인근의 시립미술관, 충북도교육도서관을 공간 벨트화해 역사와 문화, 교육이 함께하는 문화와 사색의 테마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청주시는 단기사업으로 사업비 41억원을 들여 시립미술관과 추모공원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사직대로에서부터 시립미술관까지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청주시는 올해 입지선정실무위원회와 공유재산심의,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내년 상반기 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착공할 계획이다.
 
중기사업으로는 내년부터 안보교육관 건립, 거울연못 조성, 추모의 벽 설치, 사색의 길 조성 등 사업이 추진된다.
 
청주시는 안보교육관에 안보교육 체험관, 청소년, 노인 등 시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거점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고, 기존 3428개의 위패를 개방해 시민들이 항시 위패를 보고 추모할 수 있는 추모의 벽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현재 사용하고 있는 충혼탑 광장은 거울연못으로 조성하고, 시립미술관~충혼탑~교육도서관을 잇는 사색의 둘레길을 조성해 이곳을 찾는 시민들의 열린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장기사업으로는 오는 2027년부터 충혼탑 내 화장실 철거, 충북도교육도서관 내 지혜의 숲과 야외정원(옥상정원) 등이 조성된다.
 
청주시 관계자는 “충혼탑 추모공원이 현세대와 미래세대가 아우르는 안보와 화합의 커뮤니티 공간 조성과 미래지향적 공간 창출로 청주의 랜드마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memo340@hanmail.net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