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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하라”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21-02-05 15:41

균형발전충북본부.충북도의회.청주시의회 합동기자회견
“요구 외면 땐 164만 충북도민.550만 충청인 공동대응”
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와 충북도의회, 청주시의회가 5일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정문에서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방안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할 것을 정부에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

[아시아뉴스통신=김영재 기자] 충북지역 민관이 5일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방안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와 충북도의회, 청주시의회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정문에서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수도권위주로 집중건설된 철도서비스로 인해 경부.호남고속철도의 유일한 환승역이자 충북선과 만나는 KTX오송역은 충북도민의 치열한 유치운동으로 건설됐으나 청주도심과의 접근성이 좋지 않은 불편함으로 청주시민으로부터 외면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주의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방안이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드시 반영돼야 할 근거라며 4가지를 제시했다.
 
이들은 첫째, 대전~오송~청주시내~공항을 잇는 광역 철도교통망 구축은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 조기 실현을 위한 선도사업이라고 했다.
 
수도권 광역철도처럼 대전-오송-청주도심-공항까지 연결하면 지역주민들의 도시 간 이동성과 편리성의 확보로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새로운 전기될 것이라고 했다.
 
이는 청주시만을 한정한 것이 아니고, 청주.대전.세종 시민들이 실질적 교통혜택을 받기 위한 것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현재 충북선은 청주도심에서 10km 외곽에 위치해 청주시민들의 이용이 전무하며, 충북선을 활용하여 광역철도를 구축할 경우 대전.세종 시민의 청주공항 전용노선으로 전락할 것라고 두 번째 근거를 댔다.
 
SOC사업 중 철도를 포함한 대중교통은 기종점간 통행이 아니라 도시 간 또는 도시 내 시민들이 상시 이용할 수 있도록, 공급자 위주가 아닌 최대 수혜자를 목표로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게 이들의 판단이다.
 
이들은 충청권 광역철도는 대전-세종-청주를 광역생활경제권으로 발전시키는 기폭제 역할을 해 수도권 일극화 및 과밀화를 완화하고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정부정책을 실현시키는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네 번째 근거로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은 청주국제공항 및 KTX오송역 등 국가기반시설의 효율적 연계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또 청주시의 교통난을 해소하고 도심 외곽에 위치해 전국 최하위 수준인 청주의 철도이용률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공동화되고 있는 구도심의 활성화도 도모할 수 있다고 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요구를 국토교통부가 외면할 경우 과거 수십 년 동안 경부.호남고속철도 유치와 세종시 원안사수 및 정상추진 등을 위해 치열하게 전개했던 것처럼 164만 충북도민과 550만 충청인의 의지와 역량을 하나로 모아 반드시 관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memo34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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