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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고속터미널 복합개발사업 조직적 음해 세력 있다”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21-02-09 19:00

‘명예훼손 혐의’ 문갑식 재판서 증언 나와.. 6명 실명도 폭로
법원 로고./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김영재 기자] 충북 청주고속터미널이 현 터미널부지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 사업을 조직적으로 음해하는 세력이 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
 
9일 청주고속터미널에 따르면 8일 서울서부지법에서 형사8단독 이영훈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유튜버 문갑식씨의 청주고속터미널 복합개발사업 관련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사건에 대한 4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나온 A씨가 이같이 밝혔다.
 
문씨는 지난 2019년 11월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개인 인터넷 방송 유튜브 채널 ‘문갑식의 진짜 TV’를 통해 수차례에 걸쳐 청주고속터미널 사업 특혜와 권력 유착 의혹 등을 방송했다.
 
청주고속터미널은 즉각 문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고 검찰은 지난해 9월 일부 혐의가 인정된다며 문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이날 재판에서 문씨 측의 증인으로 나선 A씨는 청주지역 특정 세력이 청주고속터미널 복합개발사업을 조직적으로 방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증인신문에서 “문갑식에 의해 (청주고속터미널 관련) 의혹 제보자로 특정됐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며 “터미널을 음해한 세력들이 나를 희생양으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직접 배후가 누구냐”는 재판장의 질문에 6명의 실명을 밝혔다.
 
A씨는 또 자신이 법정에서 호명한 사람들에게 청주고속터미널 사업과 관련된 제보를 들어 문씨에게 전달한 것뿐이라고 했다.
 
문씨를 처음 접촉하게 된 이유는 청주고속터미널 사업 관련이 아닌 다른 사건을 제보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했다.
 
청주고속터미널 측은 이 증언과 관련, 재판과정에서 나온 증언이고 진위 여부에 대한 판단이 확실하지 않아 특별히 대응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청주고속터미널 관계자는 “항간에 떠돌던 사업 방해와 사주에 대한 음해세력의 존재가 사실로 밝혀진다면 끝까지 법적책임과 손실에 대한 배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memo34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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