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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소상공인 89.5%, 2021년 경영여건 ‘먹구름’ 전망

[충북=아시아뉴스통신] 백운학기자 송고시간 2021-04-14 10:03

중기중앙회 충북본부, 2021 충북 소상공인 경영상황 조사 발표
,충북소상공인 경영상황 조사표.(자료제공=중소기업중앙회 충북본부)

[아시아뉴스통신=백운학 기자] 충북 소상공인 10명 중 9명이 올해 경영여건 개선 전망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14일 중소기업중앙회 충북본부(충북중소기업회장 윤택진)가 지난 3월 23일부터 31일까지 충북 소상공인 2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1 충북 소상공인 경영상황 조사’ 발표 자료에 따르면 전년 대비 올해 경영여건 전망에 대해서 충북 소상공인의 89.5%가 ‘전년수준(41.5%)’이거나 ‘악화(48.0%)’ 될 것으로 응답했다.
 
겨우 10.5%만이 ‘호전’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경영에 영향을 미칠 대내외 요인(복수응답)으로는 ▶전반적인 경기심리 회복 여부(73.0%) ▶기업운영요건(인건비, 운영자금 등) 충족 여부(40.5%) ▶정부의 정책지원(금융, 세제지원 등) 여부(31.5%)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또 최근 1년 내 폐업을 고려한 적 있는지의 질문에는 ‘없다’는 응답이 83.0%, ‘있다’는 응답이 17.0%로 코로나19의 장기화에도 사업영위의 의지는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폐업을 고려한적 있다’라고 응답한 업체 중 폐업 시 예상되는 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 ▶폐업 후 생계유지 부담(64.7%) ▶매수자 없음(29.4%)
▶권리금 회수 어려움(29.4%) 등의 순으로 꼽았다.
 
올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정부의 지원책 중 이용해 봤거나 들어본 적 있는 지원책에(복수응답) 전체 분야에서 ‘제로페이(56.5%)’가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소공인 신용보증(42.5%)▶햇살론 신용보증(41.0%) ▶청년고용특별자금(37.5%) 등의 순으로 답했다.

반면 지원책을 활용하지 않은 업체들은 그 이유에 대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함(44.7%  )▶신청방법이나 서류작성 까다로움(21.7%) ▶지원책의 내용이 도움이 되지 않음(21.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향후 중점을 두어야 할 정부의 소상공인 정책 방향으로는 ▶지역사랑 상품권, 신용·체크카드 세액공제 확대 등 소비촉진 지원책 확대(42.0%) ▶대기업의 소상공인 영역 진출을 제한하는 규제 및 감독 강화(29.5%)▶소상공인 퇴로 마련을 위한 재교육 지원 및 재고용 가능한 환경조성(14.5%)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조인희 중소기업중앙회 충북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1년 넘게 계속되면서 경제 활동과 소비심리 위축이 심화되고 있다”며, “소상공인의 경영여건에 미치는 영향을 세심히 살펴 피해 최소화와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한 지원책을 적극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baek34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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