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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소방본부, "음식점 주방에 K급 소화기 설치하세요"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김형중기자 송고시간 2021-04-15 09:45

식용유 화재 시 기름 위 막 형성 재발화 차단, 화재 대응 효과적-
세종소방본부가 음식점 주방에서 식용유로 발생할 수 있는 화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K급 소화기를 설치해야 한다고 밝혔다./사진제공=세종소방본부

[아시아뉴스통신=김형중 기자] 세종소방본부가 음식점 주방에서 식용유로 발생할 수 있는 화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K급 소화기를 설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15일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8∼2020년) 관내 주방화재는 54건으로 이중 식용유로 인해 발생한 화재는 4건(7.4%)으로 많은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식용유로 인한 주방화재는 불이 붙는 온도보다 끓는점이 낮아 재발화할 우려가 높다.

급한 마음에 물을 뿌릴 경우 주변으로 기름이 튀어 불길이 더욱 커질 수 있다. 

주방을 의미하는 ‘키친’에서 앞 글자를 따온 K급 소화기는 식용유 등에 의한 화재 시 기름 위에 막을 형성해 식용유 온도를 낮추고 산소 공급을 차단해 주방화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2017년 6월 화재안전기준이 개정되면서 K급 소화기 의무 설치 대상(장소)은 음식점·다중이용업소·호텔·기숙사·노유자시설·의료시설·업무시설·공장·장례식장·교육연구시설·교정 및 군사 시설의 주방이다.

다만 화재안전기준 개정 전 대상은 의무 설치대상이 포함되지 않아 업주의 자발적인 설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관내 다중이용업소에 해당하는 음식점 619곳 중 90%수준인 557곳은 K급소화기를 설치했으며, 소방본부는 이외 미설치 대상 음식점에 대해 설치를 지속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김영근 대응예방과장은 “주상복합건축물의 음식점, 다중이용시설의 긴급 점검을 통해 K급 소화기의 설치 여부와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K급 소화기를 설치하지 않은 음식점 등 업주분들은 설치에 적극 동참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hj96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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